안동시는 이달부터 저소득층 아동의 자립을 돕는 아동발달지원계좌인 “디딤씨앗통장”의 가입기준을 완화 ․ 확대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은 저소득층 아동이 성인이 될 때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으로 아동 또는 보호자가 아동 명의의 통장 개설 후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17세까지 정부지원금을 월 최대 10만 원 내에서 1대 2 비율로 매칭 지원한다.

적립금은 아동이 18세(만기) 이후 학자금, 기술자격 및 취업훈련비용, 창업지원금, 주거 마련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24세 이후에는 용도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 디딤씨앗통장 가입연령을 기존 12~17세에서 0~17세, 소득 기준은 중위소득 40% 이하 생계․의료급여 가구에서 중위소득 50% 이하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가구 아동으로 확대 지원하며, 해당 아동은 누구나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방문 및 복지로 온라인으로 신청 ․ 가입할 수 있다.

시는 디딤씨앗통장 가입대상 확대를 위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 4억 원에서 올해 10억1천7백만 원으로 증액했으며, 이에 따라 800여 명의 아동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신규 대상자가 빠짐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취약계층 아동이 자립 기반을 마련하여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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