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칠갑마루’가 수년간의 도약 작업을 마친 후 정착단계로 진입, 본격적인 상표화(브랜딩)와 판촉(마케팅)으로 2024년을 전국 브랜드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민선 7기를 시작한 2018년부터 농민이 자랑스러운 농촌 건설의 기치 아래 기존의 생산 후 판매를 고민하는 관행을 탈피, 농민은 생산에 전념하고 판매는 농협과 행정에서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특히 선(先) 판로개척 후(後) 생산 기반 구축이라는 청양만의 신농업 체계 조성을 위해 공동브랜드 칠갑마루를 중심에 두었다.

칠갑마루는 전국 100대 명산에 드는 칠갑산을 중심으로 한 청정 환경에서 콩밭 매는 아낙네의 정성으로 만든 최고품질 농특산물을 의미하며,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 이상의 엄격한 생산기준과 품질관리 기준이 적용된 안전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또 칠갑마루는 공동브랜드와 군수 품질인증 제품 등 두 갈래 생산유통 전략으로 소농에서 대농까지, 소품목 대량출하에서 다품목 소량출하까지 청양의 생산 여건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경영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공동브랜드 칠갑마루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청양고추, 구기자, 멜론, 표고, 밤 등 18개 대표 품목을 중점 육성하고, 군수 품질인증 칠갑마루는 로컬푸드(푸드플랜)에 기반한 기획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소농들이 생산한 농특산물의 안전성을 검증한 후 직매장, 공공급식 등을 통해 전국의 소비자를 찾아가고 있다.

이런 전략을 바탕으로 지난해 칠갑마루 매출액은 260억 원을 돌파했다.

국내 농특산물 소비 환경은 코로나19 직격탄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온라인 유통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군은 급변하는 외부 유통 환경에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직영 온라인 쇼핑몰 칠갑마루(www.칠갑마루.com)를 개장해 소비자 누구나 전국 어디에서든 농특산물을 편리하게 구매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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