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양악의 일곱빛깔 앙상블로 갑진년 새해 별천지하동에 희망의 메시지 전달

하동군은 11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하동군립예술단 신년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창단한 하동군립예술단은 총괄운영자 홍애련 예술감독과 가야금·피리·타악 국악 분야 3명, 바이올린·첼로·플루트·신디사이저 서양음악 분야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전국향우하동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는 향우와 군민 등 모두 500여명이 객석을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공연은 총 8곡으로 이뤄졌다. 하동군립예술단의 퓨전국악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창작국악곡 ‘도약’을 시작으로 트럼펫 객원연주가와 ‘성자들의 행진’ 등을 연주하며 갑진년 새해를 희망차게 시작하는 포문을 열었다.

특히 이날 음악회에는 하동초등학교 관악부와 협연으로 ‘홀로 아리랑’을 연주해 자라나는 하동의 어린이 예술가와 하동의 최초 군립예술단이 멋진 하모니를 선보여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번 협연은 음악 꿈나무들이 소질과 기량을 마음껏 발산해 문화예술역량을 키우고 성취감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또 테너·소프라노 성악가와 협연으로 공연의 풍성함을 더하고 ‘아름다운 나라’, ‘우정의 노래’를 연주해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있는 하동군과 이곳에 사는 우리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의미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마지막 곡으로는 전국향우하동연합회를 환영하기 위해 성악가와 하동군립예술단의 협연으로 다른 지역에 있는 향우들이 고향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화개장터’를 연주해 많은 군민의 감동과 고향에 대한 향수로 마음을 울렸다.

홍애련 총괄운영자는 “하동군의 전 연령대가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도록 트로르·클래식·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예술인들과 함께하는 공연도 기획해 화합을 통해 하동군만의 특색있는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립예술단은 신년음악회 공연을 시작으로 정기음악회, 사계절의 정서를 담은 지역축제와 연계한 야외 공연, 어르신·아동·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선보이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