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맹학교(교장 문성준)는 중도 실명한 전공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커피 바리스타 교육과정에 참여한 11명이 커피 바리스타 2급 자격시험에 전원 합격했다고 밝혔다.

대전맹학교는 중도 실명한 시각장애학생들의 직업능력을 높이고 다양한 취업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정규 전공과 교육과정에서 커피 바리스타 자격 취득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커피 바리스타 2급 자격을 취득한 시각장애학생들은 1년 동안 자격증 수업과 실습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커피 바리스타 이론, 원두 가공, 에스프레소 추출, 카푸치노 만들기 과정으로 구성되었으며, 학생들은 커피머신을 능숙하게 다루고 다양한 커피 메뉴를 숙지하며 커피를 추출하게 되었다. 뛰어난 노력과 열정의 결과로 학생들은 지난 12월 27일에 사단법인 국제글로벌바리스타협회에서 주관하는 시험에 응시하여 전원 합격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대전맹학교 이료재활전공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조정숙 학생은 “학교 내에 안전하고 마음 편하게 커피 바리스타 교육을 배울 수 있도록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좋았고, 안마사 자격 이외에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무엇이든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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