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중앙동(동장 장상문)은 지난 2일 하지절단장애인이자 기초생활수급자인 A(66) 씨로부터 수년간 모은 성금 22만5,000원과 손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2023년 중앙동 쪽방주민 종합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전세임대주택 신청부터 이사 및 청소, 가구와 생활용품을 지원 등을 지원받았다.

동행진료 서비스를 지원받아 백내장 수술을 받게 됐으며, 도시락 배달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받는 등 새로운 주거지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A 씨는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따뜻하고 깨끗한 집에서 매일매일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장상문 중앙동장은 “꾹꾹 눌러 쓴 손편지와 정성이 가득 담긴 돼지저금통을 받고 직원들 모두 큰 힘을 얻었다”며 “A 씨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소외되는 이웃들이 없는 중앙동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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