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 위(Wee)센터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고 심리·정서적 어려움에 대처하는 회복탄력성을 향상하기 위해 관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3년 9월 11일(월)부터 11월 30일(목)까지 ‘위(Wee)센터 2학기 찾아가는 상담주간’을 운영하고, 지난 1월 2일(화) 충남여자고등학교에서 학급 휴식 포스터 선정자에게 상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학기 찾아가는 상담주간은 학교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을 경험하는 학생들의 어려움에 공감하여 대전광역시교육청 위(Wee)센터가 개발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소속 전문상담교사가 위(Wee)센터 신청교에 찾아가 실시한다. 학생들이 지금까지 자신의 생활 방식을 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심리적으로 더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집단활동의 목적이다.

학생들은 먼저 가위바위보 빙고 놀이를 통해 서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각자의 취미 활동이나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알아보면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푼다. 이후 점검표를 활용하여 나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쉼이 불만족스러운 이유를 적어보며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다. 이어지는 아로마 인헤일러 맡아보기, 오감을 활용하여 교실 관찰하기,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활동 탐색하기 등의 활동에 참여하고 활동지에 느낀 점을 적으며 나에게 맞는 휴식 방법을 차근차근 찾아본다.

끝으로는 학급 구성원 모두가 협력하여 휴식 포스터를 만든다. 내가 실천해보고 싶은 휴식 방법 2~3가지를 적은 휴식 다짐문을 포스터에 붙이고, 앞으로 휴식을 다양하게 경험해 볼 것을 약속한다. 다짐문을 실천할 때마다 각자 스티커로 표시한 후 완성된 포스터의 사진을 찍어 대전광역시교육청 위(Wee)센터로 보내면 선정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발송하는데, 총 6개 학급이 선정되었다.

참여 학생들은 “시험과 수행평가로 인해 지쳐버린 일상에 활력을 주는 활동이었다. 다짐문에 적은 휴식 방법을 꼭 실천하며 나를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활동이 무엇인지 잊고 있었는데, 활동에 참여하며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내 하루를 더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었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양수조 미래생활교육과장은 “학생들이 경험하는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높아질수록 다양한 맞춤형 상담 활동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2학기 상담주간에 참여한 학생들이 회복탄력성을 향상함으로써 더 건강한 학교생활을 꾸려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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