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양면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 온정 손길

하동군 악양면 이장협의회 성금 200만원·성광교회 쌀 20포·청목회 쌀 30포 기탁

하동군 악양면은 연말을 맞아 자원봉사협의회를 시작으로 이장협의회(회장 황재복), 성광교회(목사 김상석), 청목회(회장 여근래)가 성금 및 물품을 기탁하는 등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 온정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이장협의회는 관내 30개 마을 이장들의 뜻을 모아 마련한 2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악양면에 기탁했다.

성금은 악양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전달해 홀몸노인·장애인 등 저소득 세대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성광교회(목사 김상석)가 60만원 상당의 10kg들이 쌀 20포대, 청목회(회장 여근래)가 90만원 상당의 10kg들이 쌀 30포대를 악양면에 기탁했다.

성광교회는 매년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쌀을 기탁하고 있으며 청목회도 평소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기탁된 쌀은 경로당 및 저소득층 등 도움이 필요한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황재복 회장은 “연말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이장들의 뜻을 모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더불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향임 면장은 “나눔의 마음을 전해준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도록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원봉사협의회는 앞서 지난 15일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성금 150만원을 기탁했다.

고전면 김대술 장례지도사, 이웃사랑 나눔

하동군 고전면, 연말 맞아 어려운 이웃에 170만원 상당 쌀 35포 기탁

하동군 고전면은 장례식장에 단시간 근로자로 재직 중인 김대술 씨가 지난 26일 관내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170만원 상당의 20kg들이 쌀 35포를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김대술 씨는 고전면 성천리 지소마을 출신으로 1987년 지역농협에 입사해 약 22년간 근무하면서 농협 근무 당시 불모지였던 장례 업무를 스스로 도입 개발해 조합원 대상으로 장례지도업무를 5년간 담당하기도 했다.

김씨는 2009년 6월 퇴직 후 그해 9월부터 고전면 장례식장 단시간 근로자로 근무하며 평소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고 마을 내 대소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연말을 맞아 올 한해 고전면 장례지도사로 일하며 받은 임금 전액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을 구매해 기탁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 내 귀감이 되고 있다.

김대술 장례지도사는 “추운 겨울을 앞두고 작은 손길이지만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쌀이 전달돼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헀다.

임종문 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물품을 기탁해주셔셔 감사드리며, 관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잘 전하겠다”며 “행정에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성면, 따뜻한 겨울나기 온정의 손길 이어져

하동군 금성면, 3개 사회단체 연말 맞아 소외계층 사랑의 나눔 행사 가져

하동군 금성면은 지난 21일 스타팅드론교육원(대표 설대수)이 이웃돕기 성금 5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지난 26일 금성면 사회단체 3곳에서 ‘소외계층 사랑의 나눔 행사’를 열어 이웃돕기 위문품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금성면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송미선)가 10㎏들이 쌀 20포, 한국자유총연맹 금성면지회(회장 조종현·서기순)가 김 50상자, 금성면 자원봉사협의회(회장 김이곤·이순자)가 솜이불 20채를 기탁해 풍성한 위문품 만큼 마음까지 훈훈하게 했다.

위문품은 관내 홀몸노인과 복지사각지대에 전달될 예정이며 기탁식에 참석한 한 사회단체 위원은 “작은 나눔이지만 어려운 이웃이 훈훈한 겨울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과 상생하는 사회단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중권 면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는 금성면 사회단체 위원들께 깊은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적량면 칠보정사의 멈출 줄 모르는 기부 화제

하동군, 연말 맞아 취약계층에 성금 500만원·10kg들이 쌀 100포 기탁

하동군은 적량면에 있는 칠보정사(주지 혜안스님)가 도움이 필요한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 전해달라며 성금 500만원과 10kg들이 쌀 100포를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칠보정사의 이번 성품 기탁은 지난 3월 10kg들이 쌀 150포를 기탁한 데 이어 올해만 두 번째다.

이번에 기탁한 쌀은 칠보정사 불자들이 십시일반 시주한 공양미를 모아 관내 홀몸노인들을 돕고자 준비한 것으로 군은 관내 저소득 홀몸노인 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혜안 주지스님은 “우리 주위에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들이 많이 있다”며 “소외받고 있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매년 지역의 이웃들을 살피는 칠보정사에 감사드린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온정 나눔

하동군 청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소외계층 주택수리·김장나눔 등 봉사활

하동군 청암면은 청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워원장 정수야)가 지난 7∼22일 면내 소외계층의 노후주택 수리, 김장 김치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내 건축도배타일 등의 전문가가 포함된 전문분과는 1000만원 상당의 사업비를 들여 노후 출입문 교체 5가구, 출입문 방충장치 설치 27가구, 노후 방충망 교체 16가구, 노후 창호교체 4가구 등의 노후 주택 수리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노후 창호교체를 지원받은 주민들은 추운 계절에 외풍 없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3년 전 심답마을에 귀촌한 이길만(64) 전문분과장은 경기도 안양시에서 20년 동안 건축업에 종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후 주택 수리사업을 계획하며 “작은 재능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녀분과와 자원봉사분과는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한 ‘김장 김치 나눔’행사에 사흘간 매일 10여 명이 재능기부를 하며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그리고 취약계층의 보일러 교체, 주택 청소 등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 면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다.

이번 봉사활동을 계획한 정수야 위원장과 박재훈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청암면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0월 31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신규 위원 29명과 기존 위원 6명으로 재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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