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2023년 경기도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에 있는 공공도서관 270곳을 대상으로 시설, 장서, 인력 등을 고려해 5개 그룹별로 나눠 진행됐다.

경기도는 ▲도서관 예산 ▲장서의 충실성 ▲관장의 전문성 ▲공간·시설 혁신 등 7개 항목에 대한 1차 정량평가와 ▲독서문화진흥 우수사례 2차 정성평가를 통해 우수 시·군과 도서관을 선정했다.

성남시는 16개 공공도서관 운영에 연간 305억원을 투입해 장서 확충, 시민 독서 프로그램 운영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들 도서관이 보유한 장서는 총 277만5741권으로, 독서 치유(중앙), 큰 글자 도서(분당), 어린이 영어(구미), 로봇(판교어린이), 우주과학(중원어린이) 등 도서관별로 비치 장서를 특화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ICT)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동화 감상 시스템, 스마트 도서 추천 시스템, 태블릿 도서 검색 시스템 등을 갖췄다.

도서관별로 청소년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구미), 다문화가족 등 소외계층의 독서 격차 해소를 위한 독서 치유(중앙),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 교육(분당), 독서 사각지대를 찾아가는 책 여행(해오름), 다문화 한가족 교실(중원), 청소년 진로 특강 판교 잡스(판교) 등의 독서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성남시 도서관 가운데 구미도서관은 그룹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미도서관은 어린이 영어 탐사대, 노년층 대상 ‘듣는 책, 독서 코칭’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호응이 크다.

시는 119곳 작은도서관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희망 도서, 냉난방비 등 지원, 운영자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등도 추진 중이다.

성인 독서동아리(100개)엔 연간 50만원 상당의 도서를 지원하는 등 독서문화 공동체 구축과 책 읽는 문화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성남시 도서관 관계자는 “우수 지자체 선정은 각 도서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공공도서관이 시민 삶의 중심이 돼 일상 속 즐겨 찾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지식과 지혜가 샘솟는 지식정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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