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종면 익명 독지가, 사랑나눔 잇따라 훈훈

연말연시를 맞아 하동군 옥종면에 이름없는 기부천사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하동군 옥종면은 연말을 맞아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독지가가 70만원 상당의 10㎏들이 쌀 20포를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다른 익명의 독지가는 ‘연말연시에 관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내용과 성금 100만원이 담긴 봉투를 면사무소에 전하며 이웃사랑을 베풀었다.

기탁된 물품과 성금은 옥종면 관내에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와 취약계층 세대에 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박규식 면장은 “자신들을 알리지 않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아름다운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나눔 문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전면 익명 천사 이웃돕기 물품 기부

하동군 고전면, 익명 기부자 소년소녀가장·어려운 이웃에 라면 40상자 전달

하동군 고전면은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22일 관내 소년소녀가장 및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140만원 상당의 라면 40상자를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유년시절 고전에서 나고 자랐으며 성인이 된 후 타지에 나간 뒤 고향을 생각하는 그리운 마음으로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한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업체를 통해 물품을 면사무소에 전해왔다.

기부된 물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고전면 주민생활지원부서를 통해 관내 소년소녀가장 및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임종문 면장은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분께 감사드리고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팅드론교육원, 겨울철 훈훈한 온정 손길

하동군 금성면, 연말 맞아 금성·금남·진교·고전면에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 기탁

하동군 금성면은 관내 소재한 스타팅드론교육원(대표 설대수)이 연말을 맞아 금성면·금남면·진교면·고전면 등 4개 면에 이웃돕기 성금 50만원씩 총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타팅드론교육원은 국토교통부 지정 초경량비행장치 무인멀티콥터 전문교육기관으로, 군민에게 빠르고 수월한 합격을 위한 자격증 교육과 다양한 드론 관련사업을 진행하며 군민역량 강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4개 면에 기탁된 기부금은 각 면에 도움이 절실한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 등 취약계층 돕기 성금으로 사용된다.

설대수 대표는 “연말을 맞아 추운 겨울을 지내고 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성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중권 면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기부를 실천한 스타팅드론교육원에 감사드리며,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옥종면 옥계암, 연말 소외계층에 자비 나눔

하동군 옥종면, 의백 주지스님 이웃사랑 성금 100만원·쌀 10포·라면 10상자

하동군 옥종면은 옥계암(주지 의백 스님)이 지난 22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과 10㎏들이 쌀 10포, 라면 10상자를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기탁한 성품은 옥계암 신도들의 마음을 모은 것으로 옥종면 관내 복지사각지대와 홀몸노인,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의백 주지스님은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옥종면에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성품을 준비했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연말연시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규식 면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나눔에 베푼 의백 주지스님과 신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탁한 성품은 따뜻한 위로와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잘 전하겠다”고 밝혔다.

금남면 적십자회, 어려운 세대에 떡국떡 나눔

하동군 금남면, 대한적십자사 금남면 봉사 회원 성금 모아 떡국떡 구입 후원

하동군 금남면은 대한적십자사 금남면 봉사회(회장 김말순)가 지난 22일 금남면 복지회관에서 떡국떡 50포 나눔행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금남면 대한적십자사 금남면 봉사회는 작년 연말에도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떡국떡 나눔행사를 한데 이어 올해도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돕고자 회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떡국떡을 구입해 관내 경로당에 전달했다.

김말순 회장은 “연말연시 쓸쓸하게 보내는 어르신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눔행사를 추진했으며,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걸 면장은 “추운 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금남면 대한적십자사 금남면 봉사회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세대 및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금남면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동 노인·장애인에 겨울철 물품 릴레이 후원

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 하동빛드림본부·한전 하동사업처 물품 후원

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은 한국남부발전(주) 하동빛드림본부(본부장 송기인)와 한전KPS㈜ 하동사업처(처장 이상근)가 노인·장애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물품을 후원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주) 하동빛드림본부는 겨울 한파를 대비해 노인·장애인 가정에 100만원 상당의 이불을, 한전KPS㈜ 하동사업처는 관내 거주하는 장애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응원하며 350만원 상당의 생활밀착형 ‘지킴이 키트’ 49세트를 전달했다.

‘지킴이 키트’는 양말·수건·칫솔로 구성돼 있는데 특히 양말에는 복지관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삽입해 제작한 것으로, 착용자가 실종됐을 경우 QR코드를 통해 복지관 연락처와 주소가 확인돼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다.

복지관은 이불은 노인·장애인 10세대, 지킴이 키트는 장애인 49세대에 전달 중이며, 지킴이 키트를 받은 장애인 가족은 “혹시 길을 잃어버려도 QR코드를 통해 복지관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후원 물품으로 나눔을 실천한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추운 겨울을 보낼 노인·장애인들이 이번 나눔을 통해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남부발전(주) 하동빛드림본부와 한전KPS(주) 하동사업처는 관내 취약계층에 대한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등 취약계층 지원 사업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하동청실회, 올해도‘몰래 온 산타 대작전’전개

22세대에 크리스마스 선물…주는 이도 받는 이도 모두 행복한 성탄절 기원

하동청실회(회장 여영윤)는 지난 주말 하동청실회 회관에서 제16회 사랑실은 몰래 산타 발대식에 이어 선물배달 대작전을 전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영윤 회장을 비롯한 하동청실회 청·홍실 회원 가족 30여명이 준비했으며, 예년처럼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지만 내년을 기약했다.

산타 대작전은 5조를 구성된 산타팀이 어려운 이웃 22세대에 통화 후 집 앞에 쌀·과자세트·매실청·재첩 등 9종으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선물을 두는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산타클로스로 변신한 몰래 산타들은 작년처럼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며 선물을 전달할 수는 없었지만 추운 겨울을 맞은 어려운 이웃에 잠시나마 따듯한 정을 나눴다.

여영윤 회장은 산타편지를 통해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더욱 추운 겨울날 직접 만날 수 없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해 어려운 시기도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봉사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청실회는 ‘희망에 희망을 더하여 사랑을 실천하는 하동청실회!’라는 슬로건으로 1979년 발족 이후 사랑 실은 연탄나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바자회, 주거환경 개선, 재난·재해 지원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에 사랑과 나눔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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