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탑사의 봉사 법인인 사단법인 붓다(이사장 진성 스님, 태고종 전북종무원장)와 붓다봉사단(단장 이재현)이 12월20일 동지를 앞두고 붓다복지관(관장 김경은)에서 동지팥죽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작년 8월부터 16개월 동안 매월 첫째, 셋째 수요일에 건강 국수 나눔을 진행해온 붓다봉사단은 이날 동지를 앞두고 1주일 동안 팥을 골라 삶고 80kg의 새알을 만들어 800인분의 팥죽을 만들었다.

소식을 듣고 온 지역 주민과 상인 어르신 등 500여명이 동지팥죽을 공양했다. 또 전주시 교동, 중노송동, 진북동, 평화동, 서신동, 완주 이서리, 용서리와 진안 지역 등 독거 어르신과 요양원 180가구에 300인분의 동지팥죽을 전달해 총 800인분의 팥죽을 나눴다.

사단법인 붓다 이사장 진성 스님은 “매월 두 차례씩 진행해오고 있는데 동지를 맞아 액운을 없애는 팥죽 나눔을 하게 되었다”며 “주변에 계신 어르신들이 팥죽을 드시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기를 기원하고 매번 봉사에 전념하는 붓다 봉사단원들이 있어 나눔을 진행할 수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붓다복지관을 찾아온 정창모(83세 노송동) 씨는 “매번 국수를 주셔서 자주 왔었는데 동지라고 팥죽을 주셔서 너무 맛있게 잘 먹고 같다”며 “항상 고마웠는데 이렇게 팥죽을 주셔서 액운을 떨치고 내년에도 건강하게 살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전북종무원 지방종회의원 정읍 대원사 현담스님께서 팥죽 용기 500개를 후원하여 주셨고, 마이산 탑사 신도회(회장 윤금상)는 이날 팥죽 공양에 이어 팥떡을 만들어 나눴고 대불청(장석희 전북지구회장)도 김치 3박스를 후원해 맛있는 동지팥죽 나눔에 동참했다.

한국불교신문 전북주재 문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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