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대성사 산사음악회

옥천군에 자리한 한국불교태고종 ‘대성사(주지 덕원혜철)’는 지난 19일 종사 품서를 받은 대성사 주지 ‘덕원 혜철(德圓 蕙哲) 스님’을 축하하기 위한 산사음악회 및 종사 품서식을 22일(금) 대웅보전에서 봉행하였다.

 

오전 기도회를 마친 종사 품서식은 지효스님의 사회로 진행하였으며, 신도들의 축하와 함께 기쁨을 나누었다.

덕원 혜철(德圓 慧哲) 스님은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의 얼굴에 부처님의 마음이 있다. 종사 품서를 받으니, 어깨가 더 무겁다.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오늘 법문은 나를 낮추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순간부터 깨달음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또, 많이 갖고 싶었던 마음을 조금은 덜어 작은 것에 만족하는 것이 깨달음이며, 오늘부터 더 많이 베푸는 것이 깨달음이다.

어제까지 30도로 절을 했다면 이제는 60도로 절하는 것이 깨달음이고, 어제까지 배부르게 먹었지만 이제 조금은 비우는 것이 깨달음이고, 어제까지 남의 눈치를 봤다면 오늘부터 눈치 보지 않는 것이 깨달음이다.

오늘부터 내가 조금 배가 고프더라도 남을 생각해 남길 수 있는 사람, 또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이 가사와 장삼이 얼마나 무거우냐면 며칠 사이에 40여 명이 불사에 동참했다. 그래서 그 시주로 장학금을 냈고, 더 많은 밝은 뉴스를 전하기 위해 불교공뉴스.TV 본사를 대전으로 이전하여 개소식을 하였다.”라며 신도 한 분 한 분에게 감사한 마음의 법문을 전하였다.

또한, 불교공뉴스.TV 대전본사 이전 개소식으로 모인 성금은 군과 합의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하였다.

동짓(冬至)날, 옥천군문화예술인재양성회가 후원하는 대성사 산사음악회는 정성 어린 팥죽처럼 신도들과 어울려 처마 끝의 고드름을 무색할 정도로 정겨웠다.

[옥천군민과 함께하는 제15회 대성사 산사음악회 출연진]

△ 연기: 주성환(탤런트)

△ 무용: 이윤진 외 1명

△ 가수: 은주(세미트롯)

△ 국악: 복선영(가야금 병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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