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꿈을 향해 수많은 도전을 하면서 성장한 1년 과정의 국내최초 갭이어형 대안 고등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지난 1년을 결산하는 축제를 열고 있다. 벤자민학교는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벤자민 인성영재 히어로 캠프’를 개최했다.

전국 10개 학습관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캠프는 학생들이 벤자민학교 전통인 국학 기공과 댄스, 신나는 게임 활동, 서로 간의 우정을 주제로 촬영하는 릴스 영상 만들기로 활발한 웃음 속에 출발했다. 

김나옥 교장은 브레인명상 시간을 이끌며 ‘벤자민학교는 세상의 틀을 깨는 학교인데 많은 도전을 통해서 자신의 틀을 깨고 성장한 여러분이 히어로’라며 벤자민학교에서 찾은 용기, 자연 감수성, 홍익 공생의 큰 꿈을 간직하도록 격려하였다. 

또한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미용감사(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명상’ 시간을 가졌고 학생들은 촛불을 바라보며 그동안 보살펴 준 선생님, 부모님, 친구들에게 진심에서 우러나온 감사를 전하며 따뜻한 감동을 나누었다.

둘째 날 지구시민의식 시간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지구시민이란? 내가 살고 싶은 지구마을은? 주제로 토론하였고 모든 세대가 잘 어울리는 모습, 미세먼지와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지구를 발표하였다. 또한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 속에서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고, 지구를 위해서 작은 행동부터 실천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멘토특강으로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의 창작콘텐츠학과의 손애경 교수의 ‘AI(인공지능)시대 보물찾기’ 강의가 있었다. 첨단 AI 기술 발전 상황을 재미있는 영상을 통해 알아보면서 AI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인재, AI가 가질 수 없는 인성, 홍익, 평화의 마음을 가진 인재가 될 것을 전했다.

프로젝트 발표대회는 학생들이 1년간 진행한 많은 벤자민 프로젝트들 중에서 해외 봉사활동, 역사 탐방, 사진 전시회, 영화감독, 벽화 그리기, 도시농부, 등산동아리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여 학생들 스스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동기부여 하는 시간이 되었다.

대상을 받은 서울학습관의 김서영 학생은 ‘잠실야구장 문화체인지 프로젝트’를 발표하였다.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5달 동안 잠실야구장에서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자는 환경캠페인을 장기간 진행한 결과 내년부터 다회용컵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하여 큰 환호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남학습관의 이종찬 학생은 ‘나의 수영 이야기’를 발표하였다.

공부에 관심 없고 내일의 계획과 꿈이 없는 자신이 수영하게 된 후부터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수영을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에서 인명구조 자격증과 수영 강사 자격증 취득 후 SSU(Ship Salvage Unit, 해군해난구조전대) 입대를 위한 수영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내용을 발표해 많은 감동을 주었다.

브레인 스포츠대회에서는 체덕지 교육을 실현하는 벤자민학교에서 연중 실시하는 브레인 12단 체조를 겨루면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한껏 펼쳤다. 모든 학생이 팔굽혀펴기부터 물구나무서서 걷기까지를 하면서 자신의 체력이 1년 동안 많이 향상되었음을 알았다.

특별히 국학원 주최로 추진하고 있는 ‘기네스북 도전 나라 사랑 100만 태극기 손도장 찍기’ 프로젝트를 다 함께 참석하였다. 독립운동을 하던 열사들의 마음을 느끼면서 태극기의 의미와 가치를 새기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손도장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졸업생 선배 멘토의 만남을 가지며 미래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나누고 함께 미래를 설계하면서 선후배 간의 돈독한 정을 나누었다.

하이라이트인 브레인 아트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검술, 댄스, 노래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청소년들만의 열정과 개성을 펼쳐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셋째 날 학생들은 단무도의 함대건 멘토와 함께 한 벤자민 12단과 기공 시간에서는 마음을 몸에 집중하여 근력을 단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대건 멘토는 미디어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는 하루에 일정 시간 동안 마음을 몸에 집중하는 연습이 필요하고 그 집중이 깊어져 내면의 즐거움을 창조해 보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경찰청 치안상황관리실 소방협력관 소방령 김수진 멘토는 ‘청소년 체험활동 시 안전의 중요성’ 강의에서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위험 상황과 생존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알아보았다. 김수진 멘토는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지금의 자신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며 벤자민학교 학생들도 현재의 위치에서 많은 사람들을 도와 줄 수 있는 홍익의 마음을 가진, 가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하였고 언제든지 멘토로서 도움을 주겠다고 하여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히어로캠프에 참석한 경기학습관의 박영은 학생(19)은 “미용감사 시간에 내 성장에 도움을 주신 벤자민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데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대구학습관의 장세훈 학생(17)은 “이번 캠프에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은 손도장이었는데 손도장 태극기를 완성하게 될 100만 명중 한명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올랐다. 마치 옛날에 독립운동가분들이 손도장이 찍힌 태극기를 만들고 기념하는 것 같아 숙연해지고 나라를 지켜주신 그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 나도 그분처럼 바른 역사를 알리겠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서울학습관의 위나영 학생(18)은 “남의 시선이 싫고 불편했던 내가 지금은 아무 상관없이 몸을 움직이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 변화는 늘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기적처럼 다가왔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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