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o ludens 인생, 참된 행복을 찾는 여행

김홍신문학관에서 송년세미나가 열린다. 동짓날인 22일 오후 5시부터다. 박유진 한국가톨릭문화원장이 강사로 나서서 “Homo ludens 인생, 참된 행복을 찾는 여행”을 주제로 강론을 펼친다.

25년 전 설립된 한국가톨릭문화원은 최근 두 편의 영화 제작에 동참하였다. 작년에는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조명한 <탄생>을, 올해 11월에는 <약속>을 개봉하였다. 둘다 종교영화처럼 보이지만, 역사성과 문학성 등 대중화를 염두에 둔 작품들이다.

박 원장은 이 두 영화를 선보이면서 인생특강을 펼칠 예정이다. “보다 행복한 세상을 향한 종교의 힘과 역할”도 피력하는 1부 강론을 마친 다음에는 로마 바티칸 이야기가 이어진다. 바티칸 궁전은 한국영화인들을 두 번 공식 초대하였다. 작년에는 영화 “탄생” 시사회로, 올해는 베드로대성당에서 열린 성 김대건 신부 성상 제막 축복식으로다. 두 번 다 초대받아 교황을 알현한 박유진 신부, 김홍신 작가, 남상원 회장이 한 테이블에 앉아 바티칸 이야기도 나누게 된다.

5시부터 시작되는 사전공연은 국악전수소 <서도소리마당>이 준비한다. KBS전국노래자랑 계룡시편에서 우수상을 받은 이은채 외 4인의 초등소녀들이 풍구타령 등 서도민요는 물론 캐롤을 부른다.

“올해 김홍신문학관은 문학교육뿐 아니라 다채로운 시민강좌를 가졌습니다. 시사에서부터 생활교양 상식에 이르기까지 폭을 넓혀봤는데요, 문학이 끌어안는 품이 넓다고 봐섭니다. 내년에는 김홍신문학관다운 테마가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지역 내의 소금문학관 등 여러 문화·예술 기관과 연계, 우리 지역의 문학·문화 니즈를 찾아내고 충족시켜 보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도 다양한 의견 내주시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세요.” 김홍신문학관 전용덕 대표의 송구영신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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