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내 선진항공교통(AAM, Advance Air Mobility)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도는 20일 서산 베네키아 호텔에서 선진항공교통 관련 기업, 대학, 연구소 및 도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 충남 미래항공모빌리티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관련 기업, 전문가들과 함께 선진항공교통 항공기인증,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국방분야 선진항공교통 발전뱡향 및 기업의 개발동향 등을 공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AM 정책동향을 주제로 △항공안전기술원(KIAST) 이은희 책임이 ‘AAM 항공기 인증제도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육군 교육사령부 박언수 부이사관이 ‘국방 드론/AAM 운용 개념 및 발전 방향’,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박훤 피디(PD)가 ‘산업부 우주항공 연구개발(R&D) 과제 현황 및 방향성’을 주제로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AAM 민간동향을 주제로 △한화시스템 전정규 팀장의 ‘AAM 사업소개 및 차세대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 동향’ △대한항공 문광오 차장의 ‘AAM 운항과 교통관리’ △아모텍 이정훈 이사의 ‘기가 암페어(GA)급 전기추진시스템용 65㎾ 모터와 시동발전기 개발’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학술대회에 앞서 도는 이날 오전 서산시청에서 도, 서산시,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자동차연구원, 민관협회, 대학, 연구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유무인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수립연구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9월 도의 선진항공교통 신산업 발굴 육성을 목적으로 시작했으며, 주요내용은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과제, 연구개발(R&D) 과제, 인력양성방안 도출 등이다.

도는 학술대회와 성과보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연구성과물을 보완, 유·무인 선진항공교통 신산업 육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유재룡 산업경제실장은 “충남은 전통항공분야에 대해서는 후발주자지만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등 유‧무인 항공산업으로 연계 전환할 수 있는 산업군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선진항공교통 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각 지자체별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도의 지역 자원과 연계한 차별화 전략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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