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푹성을 방문한 김영환 지사가 19일 레 주이 타잉 빈푹성장과 충청북도 역점 추진사업인 충북형 K-유학생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K-유학생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하였다.

빈푹성은 충청북도와 오랜 협력관계를 맺고 있고 하노이 인근에 소재하여 제조기업들의 입지 수요가 높아 베트남에서 빠르게 산업화가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지역 발전에서 우수 인재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인식하여 일찌감치 K-유학생 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바 있다.

지난 10월 충청북도-빈푹성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빈푹성 대표단이 충북을 찾았을 때 레 주이 타잉 성장은 “빈푹성의 지난 20년간 발전에 한국기업 등 외국인 투자기업의 역할이 컸다”며 “외국인 투자기업의 지속적인 유입을 위해서 우수인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충북형 K-유학생 제도의 일정 인원을 배정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하였다.

이날 양 지방정부간 협약과 함께 도내대학인 청주대와 빈푹성 경제기술대와도 충북형 K-유학생 협력 모델 발굴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2 공동학위제 등 다양한 유학 형태를 발굴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번 빈푹성과의 협약체결은 해외 자매결연지역과의 협업모델을 구체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유학생의 선발 과정에 현지 지방 정부가 관여하여 우수한 인재의 선발과 유학 프로그램에 신속히 합류할 수 있도록 지도 관리하는 한편 유학생 개인과 계약을 통해 이탈을 방지할 수 있는 실효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동 프로그램이 명실상부한 K-유학프로그램의 전형으로 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충청북도는 빈푹성과 협약체결을 통해 해외지방정부와 협업을 통한 충북형 K-유학생 사업 본격 추진의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보고 유학생 선발 등과 관련하여 빈푹성과 실무협의를 긴밀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협약체결에 앞서 김 지사는 빈푹성에 진출한 파워로직스를 포함한 주요 국내기업 20개 사를 초청하여 충북형 K-유학생 사업 추진과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K-유학생 사업 취지와 배경을 설명하는 한편, 동 사업 추진으로 빈푹성 청년들의 역량 강화가 현지 진출 국내기업에도 혜택이 될 수 있다며 기업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정호 한국기업인협의회장은 “충청북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빈푹성에 입지하여 보이지 않게 충청북도의 지원을 받아왔다”며 “충청북도의 K-유학생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빈푹성 진출 한국기업도 성 정부와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현지 진출 기업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건의했다.

또한 이 자리에선 하노이 응웬짜이대 루안총장에 대한 명예대사 위촉과 충청북도와 응웬짜이대, 서원대와 응웬짜이대간 K-유학생 관련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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