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및 교직원들이 참여해 모은 2,600,000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천안중앙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교장 전종현) 지난 12월 17일(일) ,교정에서는 전체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참여해 모은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 2,600,000원의 기탁식이 학교장과 교직원, 학생 대표 그리고 지역 행정 관서인 천안시 원성1동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천안중앙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는 적령기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학업 기회를 갖지 못했던 만학도들에 초점을 맞춰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며, 사이버학습의 기반 위에 약간(연간 23일)의 출석 수업 과정을 통해 교육과정이 운영되는 3년제 정규 고등학교다. 현재 33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학생회장(2023년 학생회장 3학년 김진옥)이 이끄는 학생회가 중심이 되어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벌여서 12월에 모인 성금을 기탁하는 전통이 3년째 이어지고 있어, 학교가 소재해 있는 원성1동은 물론이고 천안지역 전체의 연말연시 분위기를 따뜻하게 하는 미담 사례로 자리잡았다.

특히 이번 성금 모금 활동을 진두지휘하여 3년째 전통을 이어가게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은 학생회장 김진옥 학생은 “청소년기에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경험들을 간직하고 있는 60~70대 만학도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운데, 이웃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는 정신이 젊은 세대에게로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라며 희망 사항을 힘주어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과정을 거치면서 더욱 팽배해진 개인주의로 인해 연말연시 불우이웃을 생각하는 사회적 온정의 열기가 예전 같지 않은데, 이런 미담 소식을 계기로 ‘나’ 혼자만의 풍요보다는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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