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경부선 영동~황간간 노근리 지하차도 신설 및 쌍굴다리 유지관리’를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영동군청 군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영철 영동군수, 주봉현 국가철도공단 부서장 등 5명이 참석했다.

노근리 쌍굴다리는 한국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있는 장소로, 도로 폭이 협소해 차량 교행 불가 등 주민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하지만 국가 등록문화재 제59호로 지정돼 있어 개선공사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군과 공단에서는 내년부터 설계를 추진하고 2027년까지 사업비 약 143억여원(국비75%·군비25%)을 투입, 철도횡단 구조물(2차선 도로)를 신설해 주민교통 편익증진에 기여코자 한다.

군 관계자는 “노근리 인근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노근 지하차도 신설공사를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 최대한 신속하게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며 “이를 위해 공사 기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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