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금남면은 금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정걸·김종칠)가 금남면청년회와 협력해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화장실 상태가 좋지 않아 추운 겨울 어려움을 겪는 덕포마을 저소득 조손가정을 발굴하고 협의체 및 청년회 회원 10여명이 벽체 단열공사 및 변기·세면대 교체, 샤워기 설치, 타일공사 등 재능기부 활동을 벌였다.

이와 함께 학생의 열악한 공부방에 책상과 침대, 옷장을 지원하고 도배를 새로 해 새로운 공부방으로 재탄생시켰다.

그리고 금남면청년회는 새단장한 공부방에 어울리는 전기장판과 이불 세트 및 장학금 10만원을 후원하며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지원받은 학생은 “화장실에 갈 때마다 춥고 불편해서 힘들었는데 따뜻하고 깔끔해진 화장실과 새단장한 공부방이 너무 좋고 마음에 든다”며 “새 공부방에서 열심히 공부해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되돌려주는 어른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종칠 위원장은 “추운겨울 취약계층의 편안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청년회화 함께 힘을 합쳐 재능기부를 했는데 기뻐하는 학생을 보니 보람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사람을 발굴해 맞춤형 봉사활동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월 홀몸노인 가구에 싱크대 설치, 도배·장판·새시 교체작업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행복금남 1호 House’로 지정한 데 이어 이날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 조손가정을 ‘행복금남 2호 House’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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