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의회는 강희순 부의장이 지난 14일 열린 제327회 정례회에서 고밀 복합도시 거점으로서 하동읍 주상복합형시장 조성을 제안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 “하동군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으며 하동읍 또한 11월 말 기준 9400여명 수준까지 감소했다”며 “하동읍의 도심 공동화로 읍 기능을 상실하고 정주여건 악화와 지역상권 침체로 전례없는 위기에 봉착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처만으로도 부족하기에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고밀 복합도시 거점 개발의 첫걸음이자 핵심사업으로 하동공설시장을 주상복합형시장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상복합형시장 조성으로 정주여건 개선과 상권 활성화가 동시에 이뤄질 것”라며 “인구와 상권 밀집의 효과를 통해 상권의 축을 하동읍으로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심의 활력이 제고됨은 물론 교통·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의 유지를 위한 행정비용 감소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하동읍을 주요 거점으로 몇 개의 거점을 조성해 네트워크화한다면 어느 지역의 소외됨이 없이 그 효과는 증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군민의 편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 나아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집행부는 고밀 복합도시 거점으로서 하동읍 주상복합형시장 조성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