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3일 경증 치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기억지킴이 쉼터’ 인지강화 프로그램 수료식을 열었다.

수료식에는 치매 어르신 및 가족 10명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만든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수료증 수여식과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2월부터 주 3회 진행된 ‘기억지킴이 쉼터’는 전문적인 인지강화 프로그램 및 원예, 미술, 공예, 운동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치매 어르신의 인지 기능 유지 및 사회적 교류의 기회를 증진시켰다.

수료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프로그램 시작 전에는 집에만 있어 우울하고 재미가 없었는데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나서부터 이웃 주민과 소통하고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행복했다”라며 “학교도 많이 다니지 못했는데 학사모까지 준비해 주셔서 감동받았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에 또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기억지킴이 쉼터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수료하신 어르신 모두 축하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 어르신들을 지속 발굴하고, 치매안심센터의 치매관리사업을 통해 활기찬 어르신들의 노년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기타 치매 관련 자세한 사항은 괴산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043-830-2396, 239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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