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가 연구에 바친 35년여의 세월

 

인간은 예술을 향유하는 본성을 타고났다. 문자가 생기기 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는 다양한 방법으로 예술의 즐거움을 누려 왔고, 그 형식과 방법도 다양하게 발전해 왔다. 이렇게 인류가 누려 온 예술의 갈래 중에서도 ‘노래’는 가장 보편적이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온 장르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노래, 즉 ‘유행가’는 그 시대의 문화적 정수를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책 『한국 유행가 100년 스토리』는 육군3사관학교 입학에서부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으로 전역하기까지 37년여의 세월 동안 강직한 군인으로서 군 조직의 발전과 물샐틈없는 국가 안보를 위해 인생을 바쳤으며, 동시에 험난했던 30대에 질풍노도의 감정을 순화하고 더 높은 성취로 승화시키기 위해 시작한 유행가 연구로 35년여를 집중하여 국내 최초로 ‘유행가스토리텔러’ 공식 인증을 받아 새로운 장르를 창조해낸 활초 유차영 유행가연구원장의 강의록 형식의 에세이이다.

저자는 100년 역사 연도마다의 사다리에 걸린 유행가 제목을 망원경으로 관찰하고, 각 노래마다 품고 있는 7가지의 요소, 작사, 작곡, 가수, 시대, 사연, 모티브, 역사를 수집한 후, 현미경으로 원자를 관찰하듯이 노랫말에 걸려 있는 역사의 모멘텀으로 세세하게 살을 붙이며 씨줄과 날줄의 이야기를 엮는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대중가요 평론가’와는 차별화되는 ‘유행가스토리텔러’로서 남들이 가지 않은 길, ‘블루로드’를 개척한 유차영 저자는 매일 3~4시간의 잠을 줄이고 남은 시간을 한 가지 분야에 치열하게 천착하면서 ‘1만 시간의 법칙’을 이루어낸 것이 자신의 성공 비결이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저자는 ‘열등, 분노, 성취, 자긍, 공생심으로 진화’에서부터 ‘실천에 스승 없고, 제자는 오직 그림자뿐’까지 10가지의 행동 원리를 제시하며 남들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자신만의 ‘영혼 주머니’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 당시 녹두장군 전봉준을 응원하며 널리 불린 것으로 알려진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 유행가 ‘새야새야 파랑새야’부터 서바이벌 예능과 결합한 트로트 무대의 세계까지, 조선 말 혼란기, 일제 강점기, 남북분단과 이념대립, 6.25 전쟁과 전후 혼란기, 미군정기, 경제발전 및 낭만과 권위의 대립기까지 굵직굵직한 역사의 순간에 걸린 유행가가 말해주는 인문학의 정수(精髓)와 몰입하는 인생에 대한 길잡이가 쉽고 친근한 강연 형식으로 독자들의 가슴에 와닿을 것이다.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필자는, 유행가 스토리텔링 장르와 문화생성을 위하여 하루하루를 살아냅니다.

그 세월이 40여 년, 유행가가 품은 역사와 사연을 작사, 작곡, 가수, 시대, 사연, 모티브, 사람(대중)으로 얽어서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그 산물은, 유행가를 주제로 하는 신문칼럼, TV출연, 라디오생방송 진행, 유튜브TV, 도서출판, 강연, 재능기부공연, 대학교수(강의) 등이 이력입니다.

필자는 현재,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대학 특임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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