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에 대한 트랜드가 점점 변화하는 추세다. 편안하고 편리한 구조, 거기다가 공동주택 내에서 감성이 살아있는 문화생활이 가능한 곳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세종시에 있는 새나루마을1단지 아파트를 방문해 김재중 관리사무소장을 만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어떻게 관리를 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새나루마을1단지 아파트는 세종특별자치시 4-2생활권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였다.

총 1,200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하 2층 ~ 지상 최대 25층, 18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지에스건설과 디엘E&C가 참여한 ‘자이e편한세상’ 아파트로, 전세대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넉넉한 동 간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 사생활 보호가 여느 아파트에 반해 월등히 좋았다.

또한, 다양한 단지 내 시설화 특화공간 등을 갖추고 있어 주민들의 쉼터 공간이 많은 게 특징이었다. 새나루마을1단지 아파트 단지의 입지는 BRT 간선버스 노선 KDI 정류장에서 도보로 15~18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외곽순환도로를 활용하여 대전과 청주 오송역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자리했다.

무엇보다 새나루마을1단지는 최적의 자연환경을 고려해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된 아파트였다.

그곳 세종시는 충남과 충북의 경계상에 있으며, 동으로는 청주시, 남으로는 대전시, 서쪽으로 공주시를, 북으로는 천안시와 맞닿아 있었다. 세종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젊은 세대가 살기 좋은 곳으로 이곳 아파트도 점점 입소문을 타고 있었다.

주변에 3산이라고 불리는 원수산, 전월산, 괴화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었으며, 2수라고 불리는 금강과 미호강이 흐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어 한눈에 봐도 청정지역이었다.

그러한 자연환경을 가진 새나루마을1단지 아파트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으로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는데, 아파트 관리체계와 프로그램을 젊은 사람들의 트랜드에 맞게 진행한 결과 입주민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호응도 컸다.

새나루마을1단지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주한종 대표회장은 “2023년 2월부터 꾸준하게 주민공동시설을 활성화하여 입주민 편의를 도모해 왔으며, 공동주택에 주민공동시설을 활성화하여 입주민의 교육과 문화 시설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트랜드를 바꾸어 가는 중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운영,법률,인사,프로그램 개발 등 세종시 주변에서 참고할 만한 사례가 없어 운영 개시까지 어려움이 많았으나, 입주민들의 많은 협조와 참여로 주민 공동시설이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되는 지속발전하는 마을공동체가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문화적 공간으로 최고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곳은 입주민들이 편하게 커피나 차류를 마실 수 있는 ‘수변카페’였다. 이곳에 전문 카페 메니저를 고용하여 커피의 메카인 강릉에서 원두를 공수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인근 베이커리 전문점과 제휴를 맺어 신선한 샌드위치와 베이커리도 제공하고 있으며, 입주민의 친목 장소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주)자이에스앤디의 오랜 노하우로 주민공동시설 시스템을 설치하고, 위탁관리를 맡아 운영 중인 관리주체 현장대리인 관리사무소장(주택관리사 김재중)에 따르면 단지 내의 ‘수변카페’는 입주민의 약 40%가 사용할 정도로 이용률이 높고, 다른 주민공동시설의 프로그램들도 매우 활성화되고 있어 입주민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체육시설로 헬스장을 활성화하여 전문 트레이너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는데, 약 20명 정도 회원이 PT를 받고 있었으며, 그 외에도 골프 연습장도 GDR과 골프 프로의 개인 레슨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나, 입주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GX룸(단체수업) 프로그램이었다. GX룸 강좌를 활성화해, 줌바 (29명), 요가 (54명), 어린이 발레 (17명), 점핑강좌 (47명)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었다. 이밖에도 어린이를 위한 미술, 공예, 과학, 한자, 주산 암산 등의 문화강좌도 운영 중인데, 학원을 가지 않고도 저렴한 가격으로 공부를 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새나루마을1단지 아파트는 현재 입주자대표회의의 위탁을 받은 GS건설의 자회사인 ㈜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 엄관석)에서 시설물 유지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곳곳에 감성이 느껴지는 다양한 이벤트성 조명을 설치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새나루마을1단지 아파트는 입주한 지 3년 차로 접어들었다. 아직 단지 주변에 상가시설이 건설되지 않아 교육, 문화 등의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은 탓에,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교육과 문화 시설을 확충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관리체계를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일부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주민공동시설은 관리비 상승의 요인으로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로 인한 기회비용에 따른 입주자 손실이 매우 큰 게 사실로 밝혀졌다. 하지만, 새나루마을1단지는 공동시설을 적극 활용 방안을 연구 중이거나,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좋은 방향을 유지했다.

공동주택 내 주민공동시설에 대한 트랜드의 변화로 관리 운영은 더욱 전문화되고 가속화될 것으로 보였으며, 아이를 키우기에 좋은 환경이 되어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새나루마을1단지 아파트의 관리체계가 널리 알려져 다른 곳에서도 마케팅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아이 키우기 참 좋은 아파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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