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에 위치한 보석사(주지 장곡스님)는 금산군(군수 박범인)에 12월 8일(금) 9시 군수 집무실에서 장곡사 주지스님과 신도회장, 군 군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금 500만원과 사찰이 소재한 남이면사무소에 백미(20Kg • 30포)를 현물 지정 기탁하였다.

이날 기부된 현금과 물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금산군 취약계층에 쓰여 질 예정이다.

금산군 남이면에 위치한 보석사는 신라시대에 창건하여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되고 조선 후기에 중건하였다. 보석사의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 365호다. 대웅전은 충남유형문화재 제143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금산의 명물과 명소다.

절 마당을 사이에 두고 대웅전이 마주보이는 자리에 있는 요사채 의선각은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이끌던 영규대사가 공주 갑사와 보석사를 오가며 수도하고, 승병을 양성하며 거처한 역사적인 시설이다.

′금산의 보석사`하면 은행나무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수령 천백년의 은행나무 외 신라 때 창건된 보석사는 천년의 세월을 함께해 온 천년 지기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가을에는 낙엽길이 운치가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금산의 명소다.

박범인 군수는 “사찰운영이 어려운 여건에도 큰 금액을 기부 하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장곡스님과 신도들에게 말하며, 천백년된 은행나무 알을 기증해주면 삼계축제 때 삼계탕에 은행 알을 넣어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어 “은행나무에는 원앙이 살고 있어 금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선물로 주면 좋겠다며, 금산에는 보석사와 요광리에 천년이 넘은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다며 보석사 요사채 건립 및 도로포장 화장실 및 주차장 보수 등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석사 장곡스님은 “그동안은 조용히 금산군 관내에 기부활동을 펼쳐왔으나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베풀기 위해 찾아왔다며 약속한 기부액이 약소하여 송구하다”고 말했다.

“금산 보석사는 풍광 좋은 진악산에 남쪽 자락에 위치한 절로 요사채 불사를 통해 종단과 상의하여 탬플스테이 등을 운영해 금산의 명소로 더욱더 발전 시켜 나갈 것이다” 밝혔다.

이날 기부행사를 주관한 금산군 주민복지지원과 강미향 과장은 현재운영중인 복지지원을 더욱더 촘촘히 살펴 군내 소외계층에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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