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방시조 동인회(최현주 회장)에서는 동인지 제6호 ‘풍경소리’가 12월, 도서출판 ‘이든북’에서 출간되었다.

토방시조는 정겨운 이웃들이 토방에 함께 모여 시조로 화답하는 전통적인 선비마을 풍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앞세워「토방시조동인회」라고 이름 짓고 <시조 마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행복한 동행』이란 이름으로 5권의 작품집을 엮었으며, 토방시조라는 전문시조 문학지로 재창간하여 제1호『토방시조』,제2호『낮달의미소』,제3호『토렴』,제4호『휘파람 고니』,제5호『달항아리』를 발간했고, 올해에 제6집을 발간했다. 통권으로 보면 11집을 출간했으니, 그런 결실을 보기까지 회원의 각고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박헌오 시인은 “작품을 합평할 때는 야멸차게 비평도 하지만 서로 따뜻하게 웃어주고 예의를 지키며 혹 결석하면 몹시 궁금하게 여겼다. 그리고 해마다 한해를 결산하는 동인지를 발간했다. 간혹 사정이 있어서 도중에 빠져나가도 언제나 그리워하고 돌아오기를 기다기도 했다. 벌써 10권의 책을 엮어 권마다 지지 않는 시조의 꽃이 등을 기대고 피어있다.”라고 말하며 토방시조 동인지 제6호 ‘풍경소리’ 출간하기까지의 회원 간의 애정 어린 친목과 각고의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방시조 동인회 최현주 회장은 “토방시조 6호가 나오기까지 시조마실이라는 공부방에서 배움을 주신 박헌오 교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작품 활동을 열심히 해 오신 회원님들과 동인지 발간을 위해 힘써주신 편집위원님들께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대전 시조 발전에 토방시조 동인회가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토방시조동인회의 황인만 회원이 [대은문학상] 수상과 전국한밭시조백일장에서의 우경자, 윤여정, 윤영숙 회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여백에 고이는 물빛』 은희란 시조집,『월인천강』 채동선 포토시조집, 『여정, 길 위의 시선』 윤여정 시집 발간되어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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