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포기 김장 담가 취약계층 100세대 전달…악양초 학생들도 치대기·배달 동참

하동군 악양면은 지난 5∼7일 3일간 2023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악양면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영순)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회원 50여명이 노지에서 배추를 뽑아 절이고 담그는 것까지 사흘동안 수고하며 500포기의 김장을 담가 취약계층 100세대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해 악양초등학교 학생 22명이 절인 김치를 치대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수 배달도 하는 등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배우고 실천하는 기회가 마련돼 더욱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영순 회장은 “연말 바쁜 일정에도 회원들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애써줘서 너무 고맙다. 내년에도 사랑의 반찬 배달과 빨래방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향임 면장은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써준 여성단체협의회와 사회봉사단체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봉사자들의 마음이 이웃에도 잘 전달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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