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충북교구종무원(종무원장 도성스님/총무원 총무부장)은 2일(토) 청주시 청원구 내덕1동, 내덕2동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10가구에 연탄(3,000장), 쌀(10kg 10포대), 휴지(10개) 등 생필품을 전달하는 ‘나눔 봉사’를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충북교구종무원에서 진화스님(사회인권위원장/총무원 규정부장)과 불자 및 청주 시민 60여 명이 함께하였다.

도성스님(태고종 충북교구종무원 종무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른 아침 추위도 마다하지 않고 참여해 주신 신도님들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모든 것이 풍족한 사회에 살고 있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어려운 이웃을 보면 돕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작은 실천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경전을 외우고, 108배를 하는 것보다 더 진실한 감정이다. 오늘 함께해 주신 모든 분이 모두 부처이다.”라며 참여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이 행사를 주관한 태고종 충북교구 사회인권위원장 진화스님(총무원 규정부장)은 “모든 것이 풍족한 사회라고 하지만 주위를 돌아보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지적하며 십시일반 선한 마음을 내주신 각 사찰 스님과 불자, 시민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불자와 시민 60여 명은 주최 측에서 준비한 비닐 우의와 고무장갑 등을 착용하고 내덕1동, 내덕2동으로 두 팀으로 나눠 연탄배달 봉사와 생필품 전달식을 진행하였다.

특히 매년 참여하는 현암사(주지 선종스님) 신도들과 또한 부모님과 함께한 학생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아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한 부모님은 “우리 아이들은 연탄으로 난방하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어려운 가정이 많다는 것과 작은 실천이 우리 사회를 밝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참석하게 되었다고 참석 동기를 밝혔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한 연탄배달행사는 12시가 조금 넘어 끝났으며, 참석한 분들의 표정은 그 누구보다도 밝고 행복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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