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대표하는 ‘수필 울’ 동인지 제4호가 12월에 도서출판 ‘이든북’에서 발간됐다. 이번에 출간된 ‘수필 울’은 회원들의 소소한 일상의 삶과 다양한 직업과 인생 경험을 토대로 잔잔하게 쓴 글이라서 벌써 많은 독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박숙자 ‘수필울’ 회장은 “올 한 해 회원들이 저마다의 역량을 발휘해 출간한 작품을 보며, AI로 급변하는 세상에서 종이책을 발간한다는 게 잠시 잠깐 회의감도 들었지만, 언제든지 영혼을 담을 글을 꺼내 읽을 수 있다는 생각에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말하며 발간의 의의를 밝혔다.

강돈묵 수필가는 “수필은 작가의 고백문학이다. 더러는 자신의 발가벗은 모습을 송두리째 독자에게 내보여야 함이 부담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 부담 때문에 붓대를 꺾는 사람도 있지만 <수필울>회원들은 이런 상황을 모두 극복하고 자신의 본질을 찾아 내보일 줄을 알기에 무척 자랑스럽다.”라고 말하며 출간을 기념하는 덕담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수필울’ 수상특집에는

신인상 성규순_우리 같이,김정숙_들었다 놨다

문학상 황진숙_댓돌

비평작 고영택_뱃고동 소리, 김근우_공사 중 ,유병덕_황색 신호등, 황진숙_소금, 황진숙_헌책 경전

위와 같은 회원의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에는 ‘수필울’ 회원인 성규순 회원과 김정숙 회원 《수필과 비평》에 등단했으며 황진숙 회원이 2023 호미 문학, ‘대전 흑구문학상’ 대상에 수상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수필울’은‘수필’에‘울’이 결합해서 만들어진 모임이라고 한다. 늘 성찰의 가치를 공유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회원들의 모습에서 앞으로 ‘수필울’이 어떻게 발전해 나아갈지 자못 기대가 된다.

*도서 문의 이든북 전화 042-222-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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