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와 지역상권이 함께 찾은 동성로 활성화 모델

대구광역시는 동성로 거리 활성화와 친환경·녹색제품 기업의 홍보 및 인식 확산을 위해 대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전자정보기기사업단, 동성로 상점가상인회와 함께 ‘동성로와 함께하는 친환경 팝업스토어 PlanT(플랜티)’를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최근 환경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탄소중립과 친환경적인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구광역시는 지역의 친환경·녹색제품 기업을 지원하는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전자정보기기사업단, 대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소비자가 쉽게 관련 제품을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동성로 상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동성로 상점가상인회에서 적극적으로 비어있는 공간을 연계해 팝업스토어의 장소가 마련됐고, 그 공간에 MZ세대가 흥미 있어 하는 지역의 친환경·녹색제품들을 전시·체험하게 해 MZ세대가 동성로를 더 많이 경험하고 더 오래 머무르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프리뷰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팝업스토어에는 버려지는 커피 원두 포대와 친환경 한지 가죽으로 만든 패션 가방과 커피박을 활용한 공예품, 플라스틱 업사이클을 통해 만든 젠가와 키링, 폐서핑슈트를 업사이클링한 소품류와 리사이클링 토트백, 자투리 가죽과 오래된 가죽제품의 재료를 활용한 패션 소품류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 중이다.

이 밖에도 반려견을 위한 친환경 패드, 친환경 유약을 재료로 하는 도자기, 재사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모듈형 가구, 공감 캐릭터 Mr.Donothing(미스터두낫띵)의 업사이클링 굿즈까지 지역 소재 친환경・녹색제품 생산 기업 13개사의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또 친환경·녹색제품 전시와 함께 동성로 테마 에코백을 직접 만드는 체험과 팝업스토어 및 동성로를 표현한 포토존, 레트로 즉석 사진기로 추억을 남기는 이벤트도 상시 진행한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친환경·녹색제품 팝업스토어를 마련한 것은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동성로를 활력 있게 하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사회적경제의 가치와 역할을 시민에게 알리고,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에도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