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여성 폭력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여성 폭력 근절을 다짐하는 합동 캠페인을 지난 30일 부여시장에서 진행했다.

여성 폭력주방주간은 독재에 대항하던 미라벨 자매의 사망을 계기로 2000년 UN여성특별총회에서 매년 11월 25일을 국제 여성폭력 추방의 날로 공식 제정하면서 시작됐다.

올해 캠페인은 “함께 만드는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부여”라는 슬로건으로 부여시장 주무대에서 실시해 부여군성가정폭력상담센터 주관으로 부여경찰서, 부여교육지원청, 여성긴급전화1366충남센터, 부여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부여군여성단체협의회, 부여군민참여단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부여시장 주무대에서 여성폭력 추방 선언을 외친 참가자들은 여성폭력추방, 인권보호, 디지털 성폭력방지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부여시장 주변 거리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며 다변화되고 있는 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및 폭력추방 실천에 동참을 호소했다.

또한 부여시장에서 홍보부스를 열어 폭력추방을 위한 뿌셔뿌셔 캠페인, 폭력예방 동참 서명, 학교폭력예방 OX퀴즈, 폭력추방 룰렛게임 등을 진행하며 주민들에게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했다.

캠페인에 참가한 부여군여성단체협의회장 김명신은 “오늘 캠페인에 참여하신 모든 유관기관들과 연대해 주위의 폭력 피해자들을 도와서 부여 군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누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캠페인을 주관한 부여군 성가정폭력상담센터 정점숙 센터장은 “최근 폭력범죄가 디지털화, 다양화하면서 폭력피해자들도 늘어나고 있지만 사회적 인식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폭력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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