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박인규)는 철도노선의 확대와 산업 구조변화 등 철도산업의 인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11월 26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개발한 한국형 틸팅열차(한빛200)를 기증받아 이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빛200은 한국에서 개발한 틸팅열차 시제 차량으로 곡선부 진입 시 차체가 안쪽으로 기울어지는 틸팅을 통해 원심력을 상쇄시키고 속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작된 열차이다. 한빛200의 틸팅 방식은 노선 데이터, GPS, 센서 등을 통해 곡선 구간을 감지하여 굴곡이나 켄트에 맞춰서 열차가 기울어져 곡선 구간 속도 손실을 확연하게 줄일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되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학과 개편으로 철도차량과가 개설된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에 철도 산업환경에 적합한 학습설비 구축의 일환으로 열차를 기증하였고, 이번 한빛200 열차의 기증으로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가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철도 거점 교육기관 역할을 수행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박인규 교장은 “이번 한빛200 열차의 기증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의 협약을 통해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가 지역사회와 연계한 철도 거점 교육기관으로써 학생들의 미래 교육 구현에 적극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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