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소수면의 얼굴 없는 기부 천사의 선행이 6년째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소수면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익명의 기부자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봉투를 면사무소에 놓고 사라졌다고 전했다.

‘어렵고 힘드신 분들께’라는 문구와 함께 봉투 안에는 5만 원권 지폐 40장(총 200만원)이 들어 있었다.

지난해와 같은 액수, 기부방식과 메모 필체 등을 미뤄보아 작년에 온정을 보내온 사람과 같은 인물이 선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물가도 오르고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이러한 기부는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전파하고,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김영윤 소수면장은 “해마다 같은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큰돈을 전달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라며 “기부해 주신 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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