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주문학관(관장 이종수)은 12월 첫 주말인 2일 낮 2시 문학관에서 이병주문학 큰잔치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병주문학관의 1년간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경남소설가협회 회원들의 ‘짧은 소설 세미나 및 짧은 소설집 <창밖의 여자, 창안의 여자> 출판기념회’와 하동군에 사는 다문화가족의 ‘시와 이병주 소설 속 명문장 낭독회’로 이뤄진다.

경남소설가협회 회원들의 짧은 소설 세미나 및 짧은 소설집 <창밖의 여자, 창안의 여자> 출판기념회는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하는 새로운 소설 형식인 ‘짧은 소설’의 개념을 정리하고 창작하는 방법을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지난해에는 ‘스마트 소설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작품집 <마네킹이 필요하다고?>를 출간한 바 있다.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다문화가족 시·소설 낭독회도 지난해에 이어 2회째 행사로 30명 내외의 이주여성들이 출연해 3분 이내 분량의 시나 이병주 소설 속 명문장을 낭독하게 된다. 부대행사로 낭송 전문가의 시 낭송과 마산무용단의 춤 공연이 펼쳐진다.

이종수 관장은 “이주여성들의 우리말과 우리글 공부에 도움을 주고, 우리 문학작품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행사를 열게 됐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이병주문학관이 지역 주민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며 하동 동부권의 문화거점센터로 나아가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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