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쌍청회관에서 '제1회 한복모델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한복'의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수고하신 분들과 조금이나마 동참하고, 제1회 한복 모델 선발 대회인 만큼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참가했다.

참가자들이 많이 와 밀리기 전에 메이크업과 헤어를 하려고 서둘러 쌍청회관을 향했다. 도착해보니 이미 도착한 사람들이 많았다. 도착한 순서에 맞춰 메이크업과 헤어를 하고 한복을 입었다.

자연스러움을 좋아하지만 선발대회 참가 분위기에 맞춰 처음으로 짙은 화장을 했다. 리허설을 위해 참가자들이 순서에 맞춰 줄을 섰다. 앞 순서는 주니어였는데 한복을 입혀놓으니 한층 더 귀엽고 예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선발대회 리허설을 마치고 본무대 대기하면서 얼굴에 열감이 느껴질 정도로 긴장이 되었다. 긴장감이 오래 된 것 같았는데, 한 사람 한 사람 각각 끝나는 시간은 1분 정도였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와 무대를 향했다.

조명이 많이 밝아 사람들 모습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한걸음 한걸음 K-한복 맵시를 뽐내보았다. 처음 한복모델 신청서를 작성할 때는 성격상 남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 망설였는데 참여해 보니 의미가 크고 보람 된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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