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공공건축물 건립 특화방안 학술토론회(심포지엄) 개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11월 22일(수) 10시 일산동구 백석동 소재 업무빌딩에서 한국건축가협회와 이화여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공공건축물 건립 특화방안 학술토론회(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정형 고양특례시 제2부시장, 천의영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엄운진 건축공간연구원(AURI) 센터장과 건축학계, 행정,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1부 공공건축 주제발표 ▲2부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유다은 교수가 ‘고양시 공공건축의 현안과 과제’를, 건축공간연구원(AURI) 엄운진 센터장이 ‘효율적인 공공건축물 조성을 위한 조직 및 관리 프로세스 개선’을, ㈜필립종합건축사사무소 이기옥 건축가가 ‘공공건축물 특화를 위한 설계공모 관리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유다은 교수는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공건축을 위해서는 총괄건축가가 재정심의 회의에 참여해 사업 기획 및 검토에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지자체의 현황과 시민의 요구를 반영한 특화된 공공건축사업 발굴하고 차별화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다은 교수는 현재 고양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산호수공원 새 단장(리노베이션) ▲복지·업무시설 프로그램 복합화 ▲지적재산권(IP)융복합 콘텐츠 협력단지(클러스터)를 사례로 제시했다.

엄운진 센터장은 “고양시의 조직 및 관리 절차를 개선하려면 공공건축 현안과 관련해 조직 및 관리 절차에 대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기옥 건축가는 “공정한 설계 공모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심사위원 선정과 공공건축 고도화에 필요한 공모 지침을 검토하는 설계공모운영위원회 도입이 필요하다”라며 “설계공모를 다각적으로 홍보하고 심사위원 구성 방식도 개편해야 한다. 공공건축물 문화제를 개최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역설했다.

한국건축가협회 천의영 회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건축학계, 행정, 공공건축 관계자들이 공공건축물 건립의 효율적 관리 및 특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토론회에서는 ▲공공건축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조직 및 관리 절차 체계화 ▲공공건축물 설계공모의 공정성 및 투명성 강화 ▲ 지역의 특성과 문화를 반영한 공공건축물 건립 ▲주민참여 확대 등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전문가 의견이 제시되었다.

고양특례시 이정형 제2부시장은 “이번 토론회가 고양시의 공공건축물 건립을 위한 효율적 관리 방법과 특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공건축물을 건립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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