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강문학회(회장 정현수)의 창간호 [봄바람에 꽃 피듯] 출판기념 낭독회가 논산문화원 향기마루에서 23일 열렸다.

논산문화원장 권선옥 시인을 중심으로 2023년 5월에 창립한 비단강문학회는 시, 소설, 수필, 시 낭송 등 문인들의 모임이다.

기념행사에 백성현 논산시장, 한병수 강경역사문화원장, 윤석일 강경역사문화연구원장, 황호준 전 논산교육발전협의회 회장, 이진희 강경대흥교회 목사, 오복경 충남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 이창구 논산시민대상수상자 회장, 한순이 논산육군병장봉사단 회장, 김봉숙 논산시낭송회 회장 등 내빈이 함께하였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시는 양촌 휴양림에 있는 것처럼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아마도 고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시를 쓰기 때문이지 않을까.. 이 아름다운 마음이 봄바람에 꽃이 활짝 피듯 논산의 미래도 밝히고 희망도 찾아오게 하는, 사람이 살고 싶은 ‘참 살맛 나는 논산’이 되는 데 보탬이 될 것 같다.”며 식전 축사를 하였다.

축하 공연으로 이상배씨의 색소폰, 박소윤씨의 플루트ㆍ텅드럼, 최보현씨의 첼로 연주가 있었다.

논산시낭송 회원과 [봄바람에 꽃 피듯]의 작가들이 짝이 되어 김재선 가수의 통기타 반주와 함께 시 낭송이 펼쳐졌다.

김건일 시인은 “시인이 된 후로 새 삶을 얻었고 꿈을 이루었기에 참 행복하다.”며 장병진 시인의 “이윤추구보다는 행복추구의 삶이 사람을 잘 살게 하는 것이다. 꿈을 이루고 사는 것이야말로 행복한 것이다.”라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악기 연주자, 시인, 시 낭송인, 관객참여 등의 콜라보가 논산향기마루에 2시간여 동안 펼쳐졌다.

권선옥 논산문화원 원장은 ”논산문화원에서 시 감상과 창작을 강의한 지 7년이 됐다. 그동안 시인으로 등단 한 사람, 책을 낸 수강생을 볼 때마다 큰 기쁨을 느낀다. 과거 30년 전, 논산을 문학의 중심으로 향기롭게 만들고자 했던 꿈을 이제야 조금씩 이루게 되는 것 같다.”며 “그 무엇보다 문학을 통해 즐겁게 사는 회원들의 모습을 볼때마다 감동한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즐거울 수 있는지 연구할 것이다.”며 붉게 상기된 얼굴로 포부를 밝혔다.

비단강문학회 회원들의 꿈을 향한 마음의 향기가 논산문화원 향기마루를 뚫고 논산 전체로, 또 대한민국으로 더불어 세계로 널리 퍼지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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