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사례를 통해 본 경기북부권 경제공동체 조성’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와 고양시정연구원(김현호 원장)은 지난 20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제2회 고양 미래경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국내외 사례를 통해 본 경기북부권 경제공동체 조성’을 주제로 경기북부 도시의 자족성 향상을 위해 필수적인 경기북부 산업벨트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 경제자유구역 시리즈 포럼과 고양 바이오 정밀의료 협력지구(클러스터) 포럼에 이어 경기북부 지역의 도시경쟁력 제고와 경제력 향상 방안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세미나는 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의 환영사와 고양시정연구원 김현호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해 경기북부 경제공동체의 실체와 구체적 조성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경기연구원 조성택 연구위원은 ‘경기북부권 산업벨트 기본구상’을 주제로 경기북부 지역의 제약과 발전 필요성을 언급하고 이어 경기북부의 산업구조 분석을 통한 산업벨트 구상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국토연구원 이원섭 선임연구위원이 ‘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한 유럽연합의 지역정책’이란 제목으로 대표적 경제공동체라 할 수 있는 유럽연합의 사례를 들어 경기북부 경제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전달했다.

종합토론에는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임도빈 교수를 좌장으로 동국대학교 약학대학 이창훈 교수, 문화일보 경제부 노성열 부장, 한국교육방송공사 정책기획부 봉미선 부장,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이정섭 수석연구위원, 고양시정연구원 김용덕 데이터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앞서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경기북부 경제공동체 조성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경기북부 경제공동체협의체를 구성하여 앞으로 이 같은 논의를 더 내실 있게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경기북부 산업벨트 조성을 위해서는 정확한 분석을 통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설치가 경기북부가 가진 자족성 부족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경기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빈약한 경기북부 지역이 결속하여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고양시정연구원 김현호 원장은 “경기북부경제공동체는 이중 삼중의 중첩규제로 인해 경기 남부에 비해 자족기능이 떨어지는 경기북부의 지역 경제력 향상을 위한 전략이 될 수 있다”며, “고양시정연구원도 고양특례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 경제력 향상을 위한 연구를 통해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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