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지역 관광 발전 방안 모색에 힘을 쏟고 있다.

영동군은 지난 15일 정영철 영동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30명으로 구성된 벤치마킹단이 관광자원 개발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거창군의 항노화힐링랜드, 함양군의 대봉산휴양밸리, 산양삼산업화단지 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군은 우수 지자체 벤치마킹을 통해 우수한 관광정책들이 어떻게 추진되는지 정보를 파악하고, 현실에 맞는 관광시책을 개발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방화시대에 걸맞은 목표 설정과 전략 수립을 위해 이번 벤치마킹을 기획했다.

현재 군은 ‘체류형 치유관광 실현’을 민선8기 대표 공약으로 정하고 다양한 시도와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날 오전 거창군의 우수한 산림 휴양 힐링 시설을 견학하고 치유관광 산업 접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2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2022년 경상남도 유일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거창 항노화힐랭랜드와 전국 유일 무주탑 Y자형 출렁다리를 방문했다.

벤치마킹단은 도착후 구인모 군수와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치유센터 세미나실에서 영동군 방문단과 환영인사를 나눈 후,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주요시설 등에 관한 우수사례와 조성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영동군 방문단은 해발 600m에 설치된 Y자형 출렁다리와 무장애 데크로드(1.4km)를 둘러보며 지역에 적용가능한 다양한 관광아이템 발굴에 집중했으며, 이어 지속가능한 농업과 생태환경산업의 성공모델로 꼽히고 있는 창포원으로 자리를 옮겨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오후에는 함양군으로 이동해 대봉산휴양밸리를 둘러봤다.

대봉휴양밸리관 회의실에서 휴양밸리 시설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후 모노레일과 짚라인 등을 체험했다.

이어 산양산산업화단지를 찾아 함양 지리산 산양삼 산업특구로 지정되었던 함양군의 산양삼 재배 및 관리현황을 파악하고, 더불어 해마다 개최하는 산삼축제 등 함양 산양삼의 우수성을 공유했다.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는 영동군은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주무대였던 산양삼 산업화단지 내 항노화관과 주제관 등을 둘러보고, 견학 내용을 꼼꼼히 기록하며 벤치마킹했다.

답사 후 귀청길에서 정영철 군수는 함께 한 공무원들과 지역산업과 관광산업의 융복합 등 영동 관광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전략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군수는 “영동군은 국악, 와인, 일라이트, 천혜의 자연 등 부존자원을 활용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발전가능성과 잠재력이 풍부하다”라며, “영동만의 특색있는 체류형 관광상품의 개발에 힘써 지역산업과 관광 발전,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체류형 치유관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중심으로 지역 명소인 월류봉, 초강천, 지역산업을 이끌 영동 양수발전소와 연계해 벤치마킹 결과물을 종합적으로 검토후 관광 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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