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궁항초등학교(교장 송미정)는 지난 금요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쌍계사를 탐방하며 ‘마음 쉼표 찍기’ 오감길 프로젝트를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학생들은 이날 체험학습에서 하동 10경 중 하나인 쌍계사에서 가을옷을 입은 자연을 만끽하며 우리 고장의 문화재를 살펴보고, 1일형 템플스테이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스스로 다스리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다.

쌍계사에 도착한 학생들은 지리산의 장엄함과 섬진강의 평화로움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에 감탄했다.

일주문, 금강문, 9층 석탑을 지나며 문화해설사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로 쌍계사의 역사와 우리 고장 문화재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점심시간에는 사찰 음식 공양을 통해 건강과 공존을 추구하는 식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쌍계사와 가을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으며 사찰 음식은 고기반찬이 없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다”고 말했다.

송미정 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 체험과 자연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자기 성장의 기회를 얻은 체험학습이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