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반석초등학교(교장 조은순)는 학부모회 주최로 11월 11일(토) 오전에 반석천 일원에서 33가족의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생태환경을 보호하는 「반석가족 해피 플로깅(Plogging)」 활동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플로깅(plogging)은 스웨덴어에서 ‘줍다’를 뜻하는 플로카 우프(Plocka Uppp)와 영어단어 조깅(jogging)이 합쳐진 말로 달리기(걷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것을 말한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활성화되었으며 건강과 환경을 모두 챙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호응하며 동참하는 활동이다.

대전반석초 학부모회는 코로나 이후 되찾은 일상에 감사하며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뜻깊은 행사를 고민하다가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 평소 자신이 산책하고 운동하는 반석천 일대에서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버려진 생활 쓰레기를 줍고 위험요소가 되는 나뭇가지를 정리하는 등의 활동을 하였다. 하천 주변 정화 활동 후에는 학교로 돌아와 소감문 쓰는 활동으로 마무리했다.

6학년 허○○ 학생은 “오늘 부모님과 쓰레기를 함께 줍는 활동을 통해 제가 평소 다니던 반석천 주변이 깨끗해져서 정말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대전반석초등학교 정인화 학부모회장은 “이번 플로깅 활동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가족 단위로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건강과 환경, 가족 간의 사랑까지 지키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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