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노량초등학교(교장 이연미)는 지난 수요일 2023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노량체육축제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과 잔잔하게 물결치는 노량 바다를 곁에 두고 펼쳐진 이번 노량체육축제는 힘차게 뛰고, 신나는 함성을 지르며 노량 교육가족이 하나로 힘을 모으는 가운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었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운동장에 들어서는 아이들은 아침부터 신이 나서 들떠 있었고 학부모들도 아이들처럼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흥겨운 준비 운동으로 시작된 노량체육축제는 바가지 릴레이, 버블슈트, 엽전 컬링, 장대고리 던지기, 줄다리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열기를 더해갔으며 전교생 이어달리기로 함성은 하늘에 닿을 듯 했다.

학부모들은 노량체육축제를 통해 자녀와 오랜만에 함께하는 기쁨을 느끼면서 학교에 대한 관심과 애정과 믿음이 커지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은 학교만이 누릴 수 있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오붓한 축제로서의 노량체육축제라 너무 즐겁고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날이었기에 내년에도 더 풍성해진 체육축제를 기약하면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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