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일 ‘2023년 한국철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철도학회와 공동으로 『DX* 기반의 철도인프라 건설‧관리체계 구축방안』에 대하여 논의하는 토론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전환):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로봇,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이루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것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김현기 박사와 국가철도공단 송창헌 부장의 ‘철도인프라 디지털전환 추진방안’에 대한 발제 이후 각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발제자인 김현기 박사는 DX기술을 기반으로 한 재난안전과 유지보수 체계의 고도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정보의 관리‧취득‧분석‧예측·활용에 DX방식을 도입하여 철도건설 및 유지관리에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국가철도공단 송창헌 부장은 국내‧외 디지털트윈 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철도공단에서 추진 중인 BIM기반의 통합운영시스템 구축 사업과 철도인프라 디지털트윈 구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발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좌장 국가철도공단 양근율 미래전략연구원장, 이하 토론자 △국가철도공단 김윤양 충청본부장 △한국공항공사 문순배 디지털트윈TF팀장 △태성에스엔아이 김성훈 대표이사 △건설기술연구원 문현석 클러스터장)이 패널로 참여해 DX기반의 철도인프라 건설‧관리체계 구축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다.

국가철도공단 김윤양 본부장은 디지털트윈 적용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국가계획 수립, R&D 투자 확대, 전문인력 육성 등이 필요하며 시범적으로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공항공사 문순배 팀장은 디지털전환을 거버넌스화하고 회사의 경영전략으로 설정하여 전사적으로 변화의 대응이 필요함을 언급하며 디지털전환 시대를 주도할 주체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태성에스엔아이 김성훈 대표이사는 디지털 전환을 의미하는 다섯 가지(디지털 플래닝, 디지털 딜리버리, 디지털 트윈 등)에 대해 언급했으며,

건설기술연구원 문현석 클러스터장은 BIM과 디지털전환이 효과적으로 도입되기 위해서는 각 시스템을 하나의 체계로 관리할 수 있는 표준화된 데이터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철도공단 이사장(김한영)은 “이번 DX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철도 건설과 관리체계, 더 나아가 유지보수 및 자산운영 분야에도 디지털전환기술(DX)을 접목하여 철도이용자 중심의 편리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철도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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