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경관학회, 소멸 고위험지역의 지역자산 활용 자생전략 발굴 방안 모색

하동군과 (사)한국경관학회는 지난 3·4일 이틀간 악양면 평사리 문학&생명관 및 최참판댁 한옥숙박시설에서 (사)한국경관학회, 서울연구원, 군청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하동군 특별경관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소멸 고위험지역의 지역자산 활용 자생전략 발굴’을 위해 하동군의 현실과 정부의 대응정책을 살펴보고, 지역자산을 활용한 글로컬 발전이 가능한 바람직한 미래를 전망하고 다양한 자생전략을 가늠하고자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워크숍은 △지방소멸위기의 대응정책과 국내 지방도시의 활용 사례 △지역자산을 활용한 일본 지방도시의 자생 사례와 국내 시점 △지역수요 맞춤을 위한 자생전략과 하동 세계차 엑스포가든의 기획과 추진방향에 대한 주제발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종합토론에서는 △좋음보다는 다름을 발견하는 것이 필요하며, 인구 감소에 대한 대처법을 ‘다름’에서 찾아야 하고 △경관을 지키기 위해서는 경관을 이루는 산업의 시스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느리더라도 주민과 함께 계획을 수립하고 지원과 규제 방안을 찾고 △경관에 대한 이해를 농촌다운에서 ‘농촌다음(Next 농촌)’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지역을 형성·유지하기 위한 최소 인구인 최소요구인구에 대한 계획과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군의 자생전략 발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승철 군수는 “군민과 군의원,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컴팩트 매력도시와 지방위기 극복을 위한 포럼을 개최해 소멸 고위험지역인 하동군의 자생전략 발굴을 이해하고 그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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