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불교공뉴스 호남지사장, 한국IT산업뉴스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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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 상공인, 자영업자간의 격차 문제다. 이런 가운데 주목되는 것이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는 창조도시 혁명이다.

과거 지역 발전은 대기업의 투자나 정부의 정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린 창의적인 소상공인들이 지역 발전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을 로컬 크리에이터라고 부른다.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지역의 문화와 관광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그 결과, 지역의 상권이 활성화되고, 지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등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전에 있는 유명 베이커리 성심당처럼 한 지역을 대표하면서 그로 인해 지역의 상권이 함께 번성하는 모델을 생각하고 있다. 이는 로컬 크리에이터가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하지만 로컬 크리에이터가 지역 발전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 여부는 여전히 의문이다.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역량과 자원이 필요하다.

특히, 지역의 작은 규모와 낮은 인구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사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지역의 소비자 층이 한정되어 있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의 인프라가 부족하여 사업을 확장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추진 중인 광주송정역세권 상권르네상스 사업이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총 80억 원을 투입해 상권 환경 개선과 특색 있는 콘텐츠 확보를 두 축으로 광주를 대표하는 핵심 상권으로 부상시키겠다는 목표다.

사업 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상인과 주민의 참여다.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사업의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고, 주민들의 참여가 없다면 사업의 지속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상인들의 참여율은 다소 저조한 실정이다. 특히, 상인교육에 대한 참여율이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인교육은 상권 활성화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상인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필자가 전남권 디지털전환을 위해 츨강 할 때 시군 단위 지역주민의 참여도 불성실한 경우가 많다. 사업 추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관심이 없는 주민들이 많다는 것이다.

지역주민의 참여가 부족하면 사업의 성과를 체감하기 어렵고,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끌어내기 힘들다.

상인과 주민의 참여가 부족한 것은 디지털대전환 시대에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의 성공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시대에는 상인과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상권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광주송정역세권 상권르네상스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인과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상인교육의 내용과 방식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홍보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상인과 주민의 참여가 보장된다면, 광주송정역세권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광주의 대표적인 상권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광주광역시 송정역세권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지역상인과 상인회 그리고 주민들의 소통이 단절되면 먹통이 되고 불통이 된다.

따라서 로컬 크리에이터가 지역 발전의 희망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역 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육성 및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사회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만약 정부와 지역 사회의 지원이 충분하다면,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 발전의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부와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부족하다면,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 발전의 희망 고문에 그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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