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 가는 가을 햇살 속 형형색색의 단풍처럼 청주지역 9개 사찰 합창단의 하모니는 화합의 노래로 전하는 아름다운 법문이었다.

 

11월 3일 오후 6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제4회 청주시불교연합합창제가 청주시불교합창단연합회(회장 홍종선)의 주최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공연에는 청주시불교연합회장 각연 스님(용화사 주지), 청주시조계종주지연합회장 현진 스님(마야사 주지), 한국불교 태고종 충북종무원장 도성 스님(자재암 주지), 대한불교 천태종 교무원장 도웅 스님(명장사 주지)을 비롯한 사부대중과 재가불자 시민이 함께했다.

‘홍정선’ 청주시 불교연합 합창단 단장은 “아름다운 음성공양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는 청주불교연합합창단의 왕성한 활동은 포교의 출발점”이라며 “해를 거듭할수록 기량과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청주시불교연합합창제를 통해 불교음악에 대한 전파력과 생명력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합창제는 식전 공연으로 이서현 피아니스트의 모차르트와 슈베르트의 곡을 연주했으며 이어 청수사 보현어린이합창단(지휘 장은주, 반주 신미용)의 깜찍한 축하공연으로 흥을 돋우었다.

본 공연에 참석한 불교합창단은 용화사 바가바합창단(단장 김은숙, 지휘 장관석, 반주 신미용), 덕선사 감로합창단(단장 홍정선, 지휘 민병룡, 반주 임연주), 태고종단 연꽃합창단(단장 정순옥, 지휘 조성숙, 반주 신혜영), 보문정사 해조음합창단(단장 감명지, 지휘 서근영. 반주 정미영), 마야사 룸비니합창단(단장 청정수, 지휘 민병룡, 반주 강민경), 대한불교조계종 수도원합창단(단장 박정애, 지휘 장관석, 반주 윤민진), 풍수사 아사마합창단(단장 노경옥, 지휘 강은숙, 반주 이윤주), 명장사 관음합창단(단장 고미옥, 지휘 정우진, 반주 이상남), 평화사 가릉빈합창단(단장 박경희, 지휘 장은주, 반주 신미용) 이상 9개 합창단이 아름다운 선율로 갈채를 받았다.

축별 출연으로 BTN남성중창단과 인기가수 임성현이 출연하여 합창제를 더욱 빛나게 했다.

끝으로 출연한 합창단이 모두 다 함께 무대 위에서 연합합창으로 인생찬가(임영웅 곡)를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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