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이 코앞인데, 유성구 유림공원은 여전히 나비가 날고 노랗고 붉게 피는 국화 향기가 가득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유성 국화전시회와 사진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어 유림공원에는 가족들과 연인들, 그리고 애완견을 태운 유모차를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다.

현재, 유림공원에는 5,000만 송이의 국화와 조형물 1,400여 점에는 형형색색 조명이 불을 밝히고 있어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조각품을 감상할 수가 있다.

특히나 야간경관 특화존이 있으며, 곳곳에 설치된 벤치에 앉아 하늘에 뜬 밝은 달과 국화를 바라보며 힐링의 시간을 누릴 수가 있다.

오는 11월 5일까지 연장한 국화 축제는 여전히 국화 향기로 가득하다. 몇십 년 만에 찾아온 늦더위로  유림공원은 늦은 시간에도 방문객이 많아 국화 축제의 추가 연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유림공원은 갑천과 유성천이 갈라지는 곳에 있다. 공원 중심에는 넓이 2,600㎡, 깊이 1.0m 내외의 한반도 모형의 인공 호수가 있으며, 화초원, 문학마을 도서관, 놀이터, 작은 동물원이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 체험학습 장소로도 인기가 좋다.

유림공원은 계룡건설 설립자였던 2007년 ‘유림 이인구 선생’의 기증으로 설립된 공원으로 매년 4월에는 예쁜 튤립의 향연을 볼 수 있으며, 10월에는 국화 축제를 볼 수 있어 유성온천을 찾는 관광객들과 대전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나 국화축제 기간에 주말마다 행복팜 프리마켓, 유성실버페스티벌, 반려동물문화축제, 로컬푸트페스티벌, 유성국마라톤 등의 기획 행사로 관람객을 맞고 인공지능(AI) 디지털 포토존 및 캘리그래피 체험 부스를 운영해 테마가 있는 국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주소- 대전 유성구 어은로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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