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6월 화순광업소 폐광에 따른 복구를 위해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발주하여 진행 중인 「광해개황조사 및 종합복구대책」 수립 용역의 중간 보고회를 30일 화순군청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구복규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중간 보고회는 부군수, 도의원, 군의원, 관련 실과소장 및 주민대표 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해개황조사 및 종합복구대책 용역 추진 사항과 복구 대책을 주제로 회의를 진행하였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는 탄광 현황, 과업 수행 진행 상황 및 추후 분야별 복구 대책 등을 보고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이번 용역 중간 보고회에는 화순광업소 폐광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하여 향후 광해 방지를 위한 갱내 시설물 완전 철거, 갱도 활용 전략계획을 위한 갱내 현상 유지, 지반침하로 인한 건물 균열 발생에 따른 주민 이주계획 및 광산 채굴 피해에 따른 주민 건강검진 지원 등을 요청하였다.

구복규 군수는 “과거 폐광 지역에서 갱내수로 인한 피해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며, 해당 사례를 답습하지 않고,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갱내 시설물의 완전한 철거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복구 대책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이뤄진 일방적인 통보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으며, 용역을 전면 재검토하라”라고 말했다.

광해개황조사 및 종합복구대책 수립 용역은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발주하여 올해 4월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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