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소방서(서장 박유진)는 지난 27일 하동빛드림본부에서 2023년 재난 대응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하동군 2023년 재난 대응 안전 한국 훈련 및 다수사상자 구급 대응 훈련과 연계해 진행됐다.

훈련은 하동군, 하동보건소, 하동빛드림본부 등 9개 기관 236명의 인원과 31대의 장비가 동원된 가운데 대형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긴급구조기관과 지원기관의 긴밀한 공조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금성면 가덕리 인근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건물 붕괴 및 화재가 발생해 다수사상자가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고, 훈련 중 단계별 불시메시지를 전달해 출동대·통제단 각 요원들이 변화하는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주요 훈련내용은 △국가재난통신망 활용 통합지휘 △긴급구조통제단 각 부·반별, 개인 임무 기능 숙달 △재난현장 특성에 맞는 상황부여 및 대응방안 강구 △응급의료소 설치 및 다수사상자 중증도 분류·이송 △재난 수습 및 복구 등이다.

특히 훈련 중 유해 화학물질인 암모니아 누출되는 상황이 부여됐을 때는 구조대원들이 화학보호복 중 최고 등급인 레벨 A급 보호복을 착용 후 경계구역 설정 및 통제, 암모니아 누출 봉쇄, 제독 등 임무수행 시연을 선보였다.

박유진 서장은 “재난 대응 긴급구조종합훈련은 실제 재난 발생상황을 가정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신속 재난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매년 시행된다”며 “다양한 재난 현장 특성에 맞는 실전 같은 훈련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