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의‘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양문규)은 28일 오후 2시부터 영동 규당 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140호)에서 2023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詩祭)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고향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문학 대담을 개최했는데, 영동 출신 장세현 시인과의 상주 출신 김주대 시인, 그리고 황구하 시인의 사회로 진행됐다.

한편 ‘노래하는 은행나무’시 모음집을 출간하기도 했는데, △강경호△강상기△강영환△공광규△구재기△김기준△김용택△김은령△김준태△나태주△도종환△문예진△박관서△박몽구△수완△양문규△윤수천△이영춘△정숙자△차옥혜△천수호△한종훈 시인 등 전국의 원로 시인부터 신예 시인까지 379명이 참여해 주목받았다.

전국에서 모인 문인들 100여 명은 영동의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해 자연과 생명 그리고 평화의 시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충북 영동군의‘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양문규(시인)는 10월 1일부터 12월10일까지 천태산 일원에서 국내 최대 걸개 시화전을 열고 있는데, 천태산을 찾는 사람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단체의 대표 양문규 시인은“전국의 379명의 시인이 시 모음집 발간과 걸개 시화전을 열 수 있도록 자작시를 보내와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이번에 진행된 자연·생명·평화·시가 어우러진 주제처럼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모임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 3시부터는 권용욱 시인의 사회로 천태산 은행나무 시 모음집 출판기념회와 회원들의 자작시 낭송과 천태산 은행나무 시 모음집 표제작 ‘노래하는 은행나무’를 직접 작곡한 이경민 가수의 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은 2009년 창립한 이래 전국 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면서 매년 천태산과 영국사 은행나무를 주제로 각종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