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토지’, 전상국 ‘우상의 눈물’ 일본어판 출간 예정

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현상)은 일본 (사)K-BOOK진흥회(대표이사 나카자와 케이)와 “K-BOOK 아트투어” 행사를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강릉, 평창, 춘천에서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K-BOOK 아트투어는 강원문화재단이 일본 (사)K-BOOK진흥회와 올해 3월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문학 홍보 및 문학 한류 기반 조성을 위해 진행된 문화교류사업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지역 서점 간담회, 지역출판사 간담회, 문학관 견학, 강원작가 교류회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일본 내 한국문학에 관심이 많은 작가, 기자, 출판관계자, 독자로 구성된 K-BOOK진흥회원 23명이 참가하였다. 참가자 중 서일본신문 히라바루 나오코 기자는 행사기간 ‘안종필 자유언론상’ 특별상 수상 소식을 전달받기도 하였다.

지역 서점․지역출판사 간담회는 강릉(고래책방), 춘천(산책출판사)에서 서점․출판사 설립 과정, 운영방식, 출판문화와 독서 부흥을 위한 노력, 지역민과의 소통에 대해 상호 이야기를 나누었고, 특히 강릉 고래책방에는 강릉문인협회 회원들이 참여하여 지역작가와 교류의 장도 마련되었다.

문학관 견학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작가인 이효석, 김유정 문학관을 방문하여 작가의 생애, 시대상, 문학세계를 살펴보며 인문학적 가치를 교감하고 작품 배경지를 둘러보았다.

강원작가 교류회는 ‘전상국 문학의 뜰’에서 전상국 소설가가 직접 문학의 뜰 소개, 작가 입문부터 현재까지 소설가로의 삶과 작품을 소개하며 참여자들과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 자리에서 K-BOOK 진흥회 김승복 전무이사는 “올해 박경리 선생의 ‘토지’가 일본어판이 출간되고, 전상국 선생의 ‘우상이 눈물’이 일본 번역콩쿠르를 통해 출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K-BOOK진흥회 나카자와 케이 대표는 한국을 떠나며 “세번째 한국 방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으며, 한국과 일본의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의 문화가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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