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에서 초정으로’를 주제로 오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3일간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리는 ‘제17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대채로운 즐길거리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 차 없는 거리

이번 축제에서는 이전과 달리 주무대를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초정삼거리 앞으로 이전해 확대 추진한다.

초정행궁 삼거리부터 초정행궁에서 좌구산 등지로 넘어가는 삼거리까지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해 행사장에 자유도를 높이고,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차 없는 거리 운영으로 넓어진 축제장은 주무대, 간식마당, 푸드트럭마당, 체험마당, 특산물판매마당 등 다양한 래퍼토리로 알차게 꾸며졌다.

한편, 차 없는 거리 운영 기간은 19일(목) 오전 9시부터 10월 23일(월) 낮 12시까지이다.

▶ 넓고 다양해진 먹거리 마당

먹거리 확충에도 힘썼다. 지난 해 축제에서 먹거리 요소가 부족했다는 점을 보완해 차 없는 거리 운영으로 넓어진 공간을 활용, 주막 저잣거리, 한우 셀프식당, 푸드트럭 및 각종 간식 마당 등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주막 저잣거리는 주무대 옆 공간에 마련해 관람객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 먹거리를 즐기면서 무대와 축제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먹거리 장터에서 구매한 음식들은 주막 저잣거리를 이용해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한우부터 탕후루까지 예년에 비해 다양하고 풍성해진 먹거리는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다.

▶ 특색있는 쉼마당이 있는 축제

가을 끝자락에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계절이 주는 정취와 행궁에서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함을 더해 소풍처럼 온종일 축제장에서 쉬고 즐길 수 있도록 일명 ‘분위기 맛집’, ‘인스타 핫플’이 될 수 있는 공간 연출에 중점을 뒀다.

특히 행궁과 어우러지는 경관 조명과 공연장 연출에 공을 들여 ‘청량한 가을밤을 따사로이 밝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초정행궁 침전과 초정영천 사이의 잔디밭 공간에 자연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휴게공간인 ‘들벗쉼터’를 연출했다. ‘들벗쉼터’에는 차양막과 빈백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햇볕을 피하며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게 운영한다.

초정행궁의 상징적 장소인 초정영천은 약수의 기운을 받으며 세종대왕의 위대한 유산인 한글을 즐기는 휴게공간으로 구성해 평상 및 족욕장에서 편히 책을 읽을 수 있다. 아울러 세종정*과 보조무대 주변 공간에 파라솔을 설치해 무대공연이 없을 때 자유로이 앉아 쉴 수 있도록 했다.

* 세종정 : 초정문화공원과 초정행궁 사이에 위치한 작은 연못

▶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만의 특색 있는 포토존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만의 특색 있는 대형 LED 포토월을 세종정에 설치하고 달 모양 대형 ABR 조형물은 기와 지붕위에 설치해 세종정을 배경으로 촬영 시 달이 보이도록 연출했다.

세종정과 보조무대 주변 공간은 줄조명과 청사초롱 등을 통해 다채롭고 감성 넘치는 분위기로 꾸며 관람객에게 특색 있는 포토존을 제공한다.

▶ 더욱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 Line Up

주무대에서는 축제가 열리는 3일 저녁 내내 화려한 출연진들이 펼치는 공연이 이어진다.

20일(금) 개막 공연으로 ‘청국장 보이스’이찬원과 내수의 아들 랩퍼 원슈타인의 수준 높은 무대가 펼쳐지며, 21일(토)에는 ‘장구의 신’박서진과 서일도와 아이들, 청주국악협회의 신명 나는 풍류잔치가 열린다. 22일(일) 폐막공연으로 JTBC 프로그램인 ‘비긴어게인’ 형식을 빌려 7080의 감성을 울릴 이치현, 임지훈, 소리새, 김희진 등이 무대에 다 같이 올라가 음악과 지난날의 추억 이야기를 함께 펼친다.

보조무대와 행궁 일원에서는 청춘버스킹, 문화예술공연, 해설이 있는 영화콘서트, 이야기 마당 등으로 촘촘하게 축제장을 채워나간다.

특히 21일(토) 오후 8시 세종정에서는 구독자 4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딩가딩가 스튜디오’가 진행하는‘딩가딩가 콘서트’가 열린다. JTBC 프로그램 ‘싱어게인2’에서 2위를 한 김소연과 3위를 한 윤성이 관객과 호흡하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재미있고 다양한 체험마당 구성

축제장이 넓어진 만큼 ▲전통갓 만들기 ▲배씨 댕기 만들기 ▲향기 가득 향낭 만들기 ▲세종대왕 종이인형 만들기 ▲왕의 모자 익선관 만들기 ▲뿌리는 촉촉한 향기 미스트 만들기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우드펜 만들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30여개의 체험마당을 마련했다.

초정약수 관련 체험행사도 대폭 강화했다. 초정약수를 이용한 음료, 동치미, 화장품(미스트) 만들기뿐 아니라 초정약수로 빚어보는 전통주, 약수를 이용한 다양한 주류 음료 만들기도 할 수 있다. 전통주 만들기 체험은 청주의 전통주 업체인 장희도가, ㈜세종, 신선주 등이 진행한다.

▶ 모두가 주인공인 참여마당

이번 참여마당의 백미는 지난달 27일(수)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한 세종대왕과 소헌황후가 주인공인 어가행차다.

지난 2일(월) 광화문광장 퍼포먼스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 어가행렬에 이어, 오는 21일(토) 오후 2시에는 한양(조정)에서 초정행궁으로 도착하는 것을 재현해 세종대왕이 소갈증과 안질 등을 치료한 역사적 사실과 초정약수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외줄타기’등 환영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영화‘왕의 남자’에서 감우성 대역 줄타기로 널리 알려진 줄타기 명인 권원태가 외줄 위에서 춤사위를 풀어내며 관객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문화로 음악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즉흥적으로 참여해 춤을 추는 참여형 콘텐츠인 랜덤플레이댄스는 오는 21일(토) 오후 5시 초정행궁 앞마당에서 개최된다. 참가자와 보는 이들 모두 함께 즐기는 생동감 넘치는 랜덤플레이댄스 현장은 신명과 흥으로 초정행궁을 또 한 번 들썩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가을의 낭만과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에서 풍요로운 가을을 흠뻑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